‘조선명탐정’ 김명민, 죄인 신세 전락…유배지 스틸컷 공개

입력 2015-01-19 09:47  


[bnt뉴스 최송희 기자] ‘조선명탐정’ 김명민의 유배지 스틸컷이 공개됐다.

1월19일 영화 ‘조선명탐정: 사라진 놉의 딸’(감독 김석윤) 측은 딴 섬에 유배 당한 김민(김명민)의 스틸을 공개했다.

‘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에서 관료들의 공납 비리를 파헤치며 왕의 신임을 얻고 조선 제일의 명탐정으로 이름까지 날렸던 김민(김명민). 그가 180도 달라진 처지의 유배지 생활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공개된 스틸에서는 세간도 궁색한 초가집 마당에서 하얀 한복에 덥수룩한 수염을 한 김민이 넋을 잃은 표정으로 비질을 하고 있다. 지난 날 영광의 흔적은 온데간데없이 초라하게 변해버린 그의 처지를 단번에 실감케 한다.

위기에 빠진 조선을 구하며, 조선 제일의 명탐정으로 승승장구하던 그에게 도대체 무슨 일이 생긴 것일까. 몸은 육지에서 멀리 떨어진 외딴 섬에 고립되어 있는 신세이지만 김민의 명탐정 본능만큼은 멈추지 않는다.

유배지에서도 강한 탐구 정신을 발휘하여 새로운 발명품을 만드는 것으로 탐정의 명분을 근근이 이어나가던 그에게 서필(오달수)이 찾아와 조선 경제를 뒤흔드는 불량은괴 사건을 전해준다. 이로 인해 잠자고 있던 탐정 본능이 꿈틀거리기 시작하는 김민. 과연 그가 다시 한 번 조선을 구하고 화려한 옛 영광을 되찾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4년 만에 명탐정 김민으로 돌아온 김명민의 명불허전 코믹 연기 역시 기대를 모은다. 전편에서 명석한 두뇌와 재빠른 판단력, 조선 최고의 추리 실력을 가졌지만 알고 보면 허당인 김민 캐릭터로 관객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던 김명민.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 열정적인 수사본능과 미모의 여성만 보면 다리가 풀리는 등 허당끼 가득한 매력은 더욱 업그레이드 되어 관객들을 박장대소하게 할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한편 ‘조선명탐정: 사라진 놉의 딸’은 조선 경제를 어지럽히고 있는 불량은괴 유통사건과 동생을 찾아달라는 한 소녀의 의뢰, 사상 최초로 동시에 두 사건 해결에 나선 명탐정 김민과 서필 콤비가 육해공을 넘나들며 펼치는 코믹 어드벤처 탐정극이다. 설 개봉. (사진제공: 쇼박스 미디어 플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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