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뉴스 박슬기 기자] 영화 ‘강남 1970’ 이민호와 김래원의 캐릭터 예고편이 공개됐다.
1월19일 영화 ‘강남 1970’(감독 유하) 측이 김종대로 분한 이민호와 백용기로 변신한 김래원의 캐릭터 예고편을 공개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공개된 에고편 속에서는 가진 건 몸뚱이 하나, 믿을 건 싸움 실력뿐인 고아 출신 김종대(이민호)가 한국 부동산 신화의 시작이 된 1970년 땅을 향한 열망을 강하게 드러내는 모습이 담겨 있다.
김종대는 “땅 한 번 크게 불려보자” “내가 달리는 데까지 다 내 땅이야”와 같은 호기로운 대사에도 불구하고 홀로 벽에 기대어 한숨을 내쉬는 모습과 연이은 빗 속, 진흙탕 속 처절한 액션신은 그저 잘 살고 싶다는 꿈 하나도 버텨온 김종대가 어떤 결말을 맞이할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또한 김래원이 맡은 캐릭터 백용기는 같은 고아원 출신 김종대와 헤어진 후, 깔끔한 일처리 솜씨와 강한 야망으로 단숨에 명동파 넘버2 자리까지 오른다. 여전히 “위험한 게 배당은 세잖아”라며 더 높은 자리를 꿈꾸지만 언제 추락할지 모르는 위태로운 질주 속에 있는 인물.
캐릭터 예고편을 끝맺는 백용기의 마지막 대사 “어떻게 여기까지 왔는데”는 격동의 시대에서 인생역전을 위해 끝까지 가보고자 했던 두 남자의 젊은 패기와 함께 왠지 모를 애잔함까지 느껴진다.
한편 21일 개봉될 ‘강남 1970’은 1970년대 서울, 개발이 시작되던 강남땅을 둘러싼 두 남자의 욕망과 의리, 배신을 그린 유하 감독의 거리 3부작 완결편이자 이민호와 김래원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진출처: 영화 ‘강남 1970’ 예고편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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