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뉴스 최송희 기자] 배우 여진구가 이민기와 문제용 감독에게 수없는 영화 추천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1월20일 서울 자양동 건대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내 심장을 쏴라’(감독 문제용) 언론시사회에서는 문제용 감독을 비롯해 배우 여진구, 유오성, 김정태, 박두식, 김기천, 박충선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문제용 감독은 촬영현장에서 이민기와 수많은 영화 이야기를 나누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민기가 영화광이여서 내가 안 본 영화도 많이 알고 있더라. 민기가 추천해준 영화도 많이 봤다. 아무래도 진구는 상대적으로 어리기 때문에 우리가 말한 작품 중 못 본 것이 많았다. 그래서 얘기도 많이 해주고 추천해주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에 여진구는 “하루에 4편에서 5편 정도 내가 꼭 봐야할 영화들이 있었다. 매일 추천해주고 추가해주니 목록이 늘어나더라. 최고의 영화라며 죽기 전에 꼭 봐야한다고 하던데, 목록을 보면서 그 기준이 뭘까 싶기도 했다. 두 분이서 영화 이야기를 많이 하다보니까 자연스럽게 귀 기울일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내 심장을 쏴라’는 정유정 작가의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수리정신병원에서 평온한 병원생활을 이어가던 모범환자 수명(여진구)이 시한폭탄 같은 동갑내기 친구 승민(이민기)을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28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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