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심장을 쏴라’ 유오성 “원작 읽지 않아…시나리오를 원작 삼았다”

입력 2015-01-20 18:20  


[bnt뉴스 최송희 기자] 배우 유오성이 캐릭터 분석에 대해 언급했다.

1월20일 서울 자양동 건대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내 심장을 쏴라’(감독 문제용) 언론시사회에서는 문제용 감독을 비롯해 배우 여진구, 유오성, 김정태, 박두식, 김기천, 박충선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유오성은 원작이 있는 캐릭터에 대한 해석에 대해 “해석이 아니라 분석을 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원작을 읽지 않았다. 20세기에 원작이 있는 문학작품을 연기한 적이 있었다. 그때 원작과 시나리오 사이에서 헷갈린 적이 있었다. 배우의 입장에서 1차적으로 감독의 해석을 거친 시나리오를 원작화 하자 싶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재해석 말고 작가의 말대로 청춘에 대한 헌사일 수도 있다. 많은 등장인물들이 이 시대 인물들의 세포 분열이라는 생각이 들더라”며 작품에 대한 깊은 이해도를 보였다.

한편 ‘내 심장을 쏴라’는 정유정 작가의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수리정신병원에서 평온한 병원생활을 이어가던 모범환자 수명(여진구)이 시한폭탄 같은 동갑내기 친구 승민(이민기)을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28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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