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자동차그룹이 2014년 글로벌 시장에 1,023만1,000대를 판매했다고 21일 밝혔다. 그룹 내 토요타, 다이하츠. 히노 등 자동차 브랜드 전체 판매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했고, 2013년 역대 최대 판매수치인 998만대를 1년 만에 경신했다.
토요타 글로벌 판매량은 914만7,000대로 2% 성장했다. 일본 내수시장은 155만4,000대로 2% 감소했지만 해외 판매가 759만3,000만대로 3% 늘었다. 같은 기간 다이하츠는 5% 늘어난 91만5,000대를 기록했다. 일본 내 판매는 70만8,000대로 7% 확대됐고, 해외판매는 20만7,000대로 0.1% 낮아졌다. 상용부문인 히노는 16만8,000대를 밀어내며 4% 증가세를 나타냈다. 내수 판매는 5만7,000대(19%), 해외 판매는 11만1,000만대(-3%)다.
올해 글로벌 생산 및 판매계획도 공개했다. 2015년 그룹 전체 판매 목표는 1,015만대로 지난해보다 1% 낮춰 잡았다. 토요타 918만대(0.4%), 다이하츠 80만대(-13%), 히노 17만대(7%) 등이다. 각 브랜드 별 일본 판매는 7~15% 줄겠지만 해외 판매가 소폭 상승하리라는 게 회사 전망이다. 글로벌 생산 대수는 지난해보다 1% 감소한 1,021만대로 설정했다. 일본 내 생산은 4~12% 줄이고 현지 생산 체제를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히노는 지난해보다 131% 증가한 5만대를 현지 생산에 배정할 계획이다.
토요타자동차는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선전하며 최다 판매 기록을 경신할 수 있었다"며 "올해 자동차 시장 전망이 불투명한 만큼 계획을 보수적으로 잡았지만 생산 및 판매 양측 모두 1,000만대 이상 규모를 유지해 세계 최대 자동차회사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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