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와 디지털이 만나다, 기술융합 세미나 열려

입력 2015-01-22 09:15   수정 2015-01-22 10:33


 디지털 전기자동차 기술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의 P3디지카센터(센터장 권인소 교수)는 21일 대전 카이스트 K1 연구소 퓨전홀에서 '제5회 디지털 전기자동차 기술 워크샵'을 개최했다. 






 P3디지카센터는 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에서 지원하는 국가핵심연구센터 사업으로 선정, 친환경 고효율 개인용 플러그 앤 플레이 도시주행 전기 자동차 개발 및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하여 설립됐다. 지난 2010년부터 매해 연구성과 발표를 위해 디지털 전기자동차 기술 워크숍을 개최해 왔다.

 5회째를 맞은 이번 워크숍에서는 개인용 플러그앤플레이 디지털 전기자동차 핵심 기술, EPS 제어 기술 동향, 스마트카 기술 및 표준현황, 친환경 자동차 및 전기 구동 부품 기술 동향, 자동차 전기제어 기술의 발전, 이더넷 통신기술 등이 소개됐다. 카이스트 교수진 뿐 아니라 자동차 부품 연구원, 현대모비스, 만도 등 자동차 업계를 대표하는 인사들이 연사로 참석에 주목을 받았다.






 강연장 밖에서는 세부 과제별 연구 및 특허를 소개하는 전시포스터를 관람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돼 관련업계의 기술 이전 상담이 이뤄지기도 했다. 이 중 '자동차용 무선전력전송 충전 시스템 개발(지도교수 김정호)' 과 '독립적인 구동 코크 제어가 가능한 두 개의 전륜과 조향이 가능한 후륜을 가진 삼륜 자동차의 구동(지도교수 최세범)' 등이 많은 관심을 받았다.

 P3디지카센터 센터장인 카이스트 권인소 교수는 "자동차의 전자화가 진행되고 전기차 보급 비율이 점차 증가하면서 차세대 전기차 시대를 대비한 핵심 기술 선점 및 특허의 확보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자동차의 스마트화는 최근 자동차 뿐 아니라 전자 부문에서도 관심이 폭증할 만큼 차세대 주력 산업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에 따라 가전 박람회에 자동차기업이 참여하고, 자동차 박람회에 가전회사가 참여하는 등 두 산업의 경계선이 점차 허물어지는 중이다.

대전=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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