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코리아, 올해 디젤차 3종 투입

입력 2015-01-27 18:40  


 포드코리아가 올해 유럽에서 판매중인 디젤 신차 3종을 국내에 투입한다.

 27일 서울 대림창고에서 열린 신형 머스탱 출시행사에서 정재희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대표는 "그 동안은 에코부스트 가솔린 엔진으로 성장해 왔다면 올해는 본격적으로 디젤차시장에 뛰어들 것"이라며 "포드·링컨 브랜드의 디젤차 3종을 포함한 신차 6종을 투입해 고성장 기조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정 대표가 밝힌 디젤 신차는 몬데오, 쿠가, 신형 포커스다. 몬데오는 1분기중 선보인다. 쿠가는 3분기 내 투입할 예정이다. 신형 포커스도 하반기로 출시일정을 조율중이다. 이들 차종은 디젤시장의 원조격인 유럽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게 포드측 설명이다.






 몬데오는 포드유럽이 개발한 디젤 중형 세단으로 퓨전과 쌍둥이격인 차다. 2008년 5세대를 국내에 출시한 이후 퓨전에게 자리를 내줬다. 2005년 당시 2,660만 원으로 가격을 책정, 가장 저렴한 수입차로 회자되기도 했다. 올해 포드가 들여올 몬데오는 2.0ℓ TDCi 디젤 엔진과 포드 파워시프트 6단 자동변속기를 얹는다. 독일 기준으로 최고 150마력, 최대 35.7㎏·m를 낸다. 연료효율은 복합 ℓ당 20.8㎞다. 적응형 LED 헤드 램프와 스톱/스타트 기능, 교통표지 인식장치, 팽창형 리어 안전벨트 등을 탑재했다.






 쿠가는 포드 브랜드의 최초 디젤 SUV다. 국내에서 판매중인 가솔린 SUV 이스케이프의 유럽형이다. 파워트레인은 몬데오와 동일한 2.0ℓ 디젤과 6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했다.독일 기준으로  최고 150마력, 최대 20.8㎏·m의 성능이다. 연료효율은 복합 ℓ당 18.5㎞. 이스케이프에도 적용한 핸즈프리 테일게이트(하단 범퍼 하단에 발을 대면 자동으로 트렁크문이 열리는 기능)를 비롯해 신형 4륜구동 시스템을 장착했다. 자동주차 시스템 및 차선이탈 경보장치 등 최신 편의·안전품목도 갖췄다.






 2013년 한국시장에 들여온 포커스는 부분변경차다. 외관을 날렵하고 역동적으로 바꾸는 한편 새로운 음성인식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싱크2 등 편의·안전품목을 강화했다. 동력계는 2..0ℓ TDCi 디젤과 6단 자동변속기다. 독일 기준으로 성능은 최고 150마력, 최대 20.8㎏·m다. 연료효율은 복합 기준 ℓ당 22.7㎞다. 국내 수입 해치백시장의 절대 강자인 골프와의 정면 대결을 언급할 정도로 높은 상품성을 확보했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정 대표는 "올해 포드는 가솔린과 디젤 및 하이브리드 등 다양한 파워트레인에 준중형차부터 대형 세단까지 전방위 라인업을 완성하는 뜻깊은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드는 디젤 신차 3종 외에 링컨 중형 SUV MKX를 하반기에 투입하고, 포드 익스플로러 부분변경차도 준비중이라고 전했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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