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 vs 지성

입력 2015-02-02 11:17  


[양완선 기자] MBC 수목드라마 ‘킬미, 힐미’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1월29일 방송된 8회분은 11.5%의 시청률을 보이며 동 시간대 프로그램 시청률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특히 7개의 인격을 갖은 차도현 역을 맡은 배우 지성의 연기력이 주목을 받으며 드라마의 인기에 힘을 더하고 있다.

새롭게 등장하는 캐릭터마다 고유의 매력이 있어 인격 간 팬덤까지 형성되고 있는 차도현과 꾸준한 작품활동과 연기력으로 인정받는 배우 지성. 차도현과 지성의 패션을 낱낱이 살펴보자.

➤ ‘킬미, 힐미’ 속 지성 – 수트룩, 더플코트


7개의 인격을 가진 재벌 3세 차도현. 그 중에서도 주체가 되는 두 인격은 정상적인 재벌 3세 차도현과 분노와 폭력에 반응하는 신세기이다.

정상적인 차도현은 수트룩을 즐겨 입는다. 가장 기본이 되는 블랙 컬러의 수트와 화이트 셔츠, 블랙 넥타이는 댄디함을 보여주기 좋은 의상. 반면 신세기역시 수트룩을 입지만 차도현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그는 단정한 디자인을 택했지만 레드와 블랙 같은 강렬한 컬러 매치를 통해 분노와 폭력으로 대변되는 신세기의 이미지를 표현했다.

이 외에 지성은 요나의 쌍둥이 오빠인 안요섭 역도 맡고 있다. 차갑고 시니컬한 느낌의 요섭은 더플코트와 타원형 프레임의 안경으로 미소년 같은 패션을 연출한다.

➤ 공식 석상 속 지성 – 내추럴과 댄디함의 믹스매치룩


드라마 ‘킬미, 힐미’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 지성은 카멜 컬러의 코트와 블랙 티셔츠, 블랙 팬츠로 심플한 스타일링을 연출했다. 그의 내추럴룩 포인트는 블랙 무지 티셔츠. 만약 그가 코트만 벗는다면 캐주얼룩이 될 것이다.

영화 ‘좋은 친구들’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던 지성 역시 댄디함과 캐주얼함의 믹스매치룩을 보여줬다. 그는 심플한 블랙 수트로 댄디함을 표현했지만 셔츠 대신 화이트 브이넥 티셔츠로 내추럴함을 보여주기도.

그는 롱 코트로 코디 했을 때도 비슷한 스타일링을 보여줬다. 같은 블랙 컬러의 아우터와 팬츠를 선택하고 심플한 화이트 티셔츠로 내추럴함을 표현했다.

➤ 지성의 ‘사복패션’ – 핏 되는 코디


스타들의 ‘사복패션’을 한눈에 쉽게 볼 수 있는 방법이 있으니 바로 인스타그램. 인스타그램은 다양한 SNS 중에서도 사진 중심의 구조를 갖고 있어 스타들의 데일리룩을 보기 좋다.

지성의 ‘사복패션’에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모두 몸에 핏 되는 의상을 골랐다는 점. 평소 운동을 좋아하는 지성은 남성미 넘치는 몸매가 잘 드러나도록 몸에 핏 되는 의상을 입는다.

그는 과한 프린트나 패턴이 들어간 의상 대신 심플한 무지 티셔츠를 즐겨 입기도 한다. 튀지 않고 ‘댄디’와 ‘심플’, ‘내추럴’이라는 세 가지 키워드가 바로 ‘지성 패션’의 핵심이다.
(사진출처: bnt뉴스 DB, MBC ‘킬미, 힐미’ 방송 캡처, 지성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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