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 色] ‘네이비’를 입은 남자는 늘 옳다

입력 2015-02-03 11:14   수정 2015-02-10 15:06


[함리라 기자] 해군을 일컫는 말로도 쓰이는 네이비, 블루의 깊은 영역을 말한다.

해군의 제복 컬러에서 유래된 색으로 검은빛을 많이 띤 파란색을 네이비블루라고 부른다. 감색이라고도 부르는 네이비는 더블 블레이저를 연상하게 하는 클래식함의 대표적인 컬러이기도 하다.

영국 빅토리아 여왕에 의해 해군함선 ‘블레이저’호의 승무원들의 복장을 차별화 시키기 위해 만들어진 의상으로 현재까지 블루 재킷에 금색 단추가 달리게 되었다. 이후 블랙의 많은 직업의 제복이 네이비로 바뀌는 계기가 되는 계기가 되었다.

18세기 말, 19세기 초 프랑스 혁명과 함께 국가, 군대, 정치적 성향을 상징하는 색으로 파란색을 쓰기 시작했다. 파리의 방위대 병사복이 파란색으로 채택되어 그 해 6월 ‘국가를 상징하는 파란색(bleu national)’선포되었으며 네이비블루가 군복의 의무화되었다.


네이비는 흔히 볼 수 있는 컬러로 가장 전통적인 룩을 연출할 수 있다. 4계절 내내 입을 수 있는 컬러로 기본적인 추천 스타일링이다. 청량한 느낌의 감색 재킷과 여러 가지 컬러의 넥타이만 있다면 매일 입어도 다른 느낌으로 연출할 수 있다.

네이비와 가장 궁합이 잘 맞는 컬러는 마젠타로 보색이지만 화려하지 않으면서 격식을 갖춘 스타일로 같은 톤의 스트라이프 셔츠를 함께 매치한다면 가장 스타일리시한 룩이 완성된다.

같은 톤으로 블루 넥타이와 셔츠를 매치하면 세련된 느낌을 줄 수 있으며 신뢰감을 주는 인상을 줄 수 있다. 단 네이비 수트를 입을 땐 삭스도 네이비로 매치해야 한다.

네이비와 브라운이 만나면 엘레강스한 느낌을 줄 수 있다. 중요한 미팅이나 프레젠테이션을 앞두고 있다면 옐로우 빛이 강한 브라운 타이를 선택한다면 일을 완벽하게 성사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여성들이 브라운과 네이비로 스타일링 한다면 여성스러움은 물론 지적인 이미지를 줄 것이다. 다만 상의로 베이지와 브라운, 하의로 네이비를 선택해야 무게감을 맞출 수 있다.

여성들은 네이비 재킷과 그레이 팬츠, 또는 스커트를 선택하면 고저스 한 인상을 줄 수 있다. 너무 무겁지 않도록 그레이는 브라이트 톤을 선택하자. 보다 경쾌한 느낌을 줄 수 있다.

네이비는 화이트와 만나면 실패할 확률이 가장 낮은 배색으로 서로의 장점을 끌어내는 컬러다. 화이트를 하의로 선택해 페미닌한 느낌을 물씬 살리는 반면 남성들은 마린보이 룩으로 가벼워 보일 수 있기에 조심해야 한다.

네이비는 언제나 시크하게 연출해야 한다. 봄에는 붉은빛이 도는 감색을, 여름에는 블랙 대신 사용할 수 있는 스모키 그레이가 가미된 네이비를, 가을에는 노란빛이 감도는 진한 딥블루 네이비를,  겨울에는 미드나이트 블루가 가장 잘 어울린다.


1. 스페쿨룸 비주얼라리제이션 오브 사운드 디
2. 펜디 트 루즈백
3. 끌로에 네이비 슬링 백
4. 발망 네이비 자수 자켓
5. 해밀튼 오토매틱 네이비 브라운 레더
(사진출처: bnt뉴스 DB, 스페쿨룸, 펜디, 끌로에, 발망, 해밀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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