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비소리’ 이재은 “70대 여노인 역, 관객들 호불호 갈릴 것 같아”

입력 2015-02-03 16:52  


[bnt뉴스 김예나 기자] 배우 이재은이 연극 ‘숨비소리’서 맡은 여노인 역할에 대해 언급했다.

2월3일 서울 대학로 예술마당 1관에서 연극 ‘숨비소리’ 프레스콜이 열렸다. 현장에에는 임창빈 연출가, 이경수 대표를 비롯해 주연배우 이재은, 김왕근이 자리에 참석했다. 프레스콜은 작품의 하이라이트 시연 이후 기자간담회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이재은은 백발의 70대 여노인 역의 극중 캐릭터에 대해 “호불호가 갈릴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드라마에서는 많이 해봤지만 연극에서는 처음이다”며 “그래도 재미있게 해보려고 노력하고 있다. ‘숨비소리’를 통해 여노인의 한, 인생, 삶을 그려내 보이고 싶다”고 덧붙였다.

또 이재은은 “연극을 보고 관객들이 돌아가는 길에 ‘우리 엄마는 지금 무엇을 하고 있을까?’ ‘엄마한테 전화 한 번 해 봐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면 만족할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연극 ‘숨비소리’는 치매를 앓고 있는 한 70대 여노인과 그의 아들이 서로 겪어야만 하는 갈등을 조명함과 동시에 그들의 아련한 추억 속으로 여행을 떠나는 작품으로 오늘(3일)부터 3월1일까지 서울 대학로 예술마당 1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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