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가 5인승 CUV 2015년형 엣지 스포트의 최종 성능을 공개했다.
9일 포드에 따르면 신형은 V6 2.7ℓ 에코부스트 엔진을 탑재해 최고 315마력, 최대 48.36㎏·m의 성능을 낸다. 6단 자동 변속기와 결합해 복합효율은 전륜구동의 경우 ℓ당 8.9㎞, 사륜구동의 경우 ℓ당 8.5㎞(미국기준)이다.
퓨전 및 몬데오와 플랫폼을 공유하는 2세대 엣지는 지난 2013년 LA오토쇼에 컨셉트로 처음 공개됐다. 이 중 엣지 스포츠는 차체의 롤링(좌우로 흔들리는 현상)을 최소화시키는 안티-롤 바와 강성 스프링을 적용한 스포츠 튜닝 서스펜션, 20인치 알로이 휠을 탑재해 일반 엣지와 차별화시켰다. 실내는 스포츠 시트와 알루미늄 페달 캡, 카본 트림을 적용해 스포츠 정체성을 더했다.
처음으로 적용한 첨단 스마트 기술도 이목을 끄는 부분이다. '어댑티브 스티어링'은 주행 상황에 따라 핸들의 조작량을 자동차가 스스로 계산한다. 기존 주차나 유턴을 위해 핸들을 한 바퀴 이상 돌리는 대신 어댑티브 스티어링은 절반만 돌려도 동일하게 바퀴를 움직일 수 있다. 운전자 조작 신호를 받은 전기모터가 스스로 바퀴 회전 범위를 결정해주는 방식이다.
한편, 엣지 스포트는 올 봄부터 판매에 들어간다. 가격은 3만8,100달러(약4,150만원)부터이며, 올해 말까지 유럽 전역으로 판매를 확대한다. 포드는 신형 엣지를 벤츠 및 BMW 등 독일 CUV와 경쟁시킨다는 계획이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 벤츠, C350 PHEV ℓ당 47.6㎞ 효율 달성
▶ [칼럼]BMW, 미래 위해 소비자를 주목했는가
▶ [시승]경차 천국의 색다른 메시지, 다이하쓰 코펜 로브
▶ [르포]포르쉐와 함께 춤을, 윈터 퍼포먼스 드라이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