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뉴스 박슬기 기자] 배우 김아중의 두 가지 매력이 발산된 ‘펀치’가 월화극 1위를 지켰다.
최근 방송되고 있는 SBS 월화드라마 ‘펀치’(극본 박경수, 연출 이명우)에서 신하경 검사 역을 맡은 김아중이 정의로운 캐릭터를 더욱 깊어진 연기로 표현해 눈길을 모았다. 조재현과 최명길을 일망타진하려는 김아중과 김래원의 행보에 속도가 붙음에 따라 김아중의 눈빛이 되살아나고 있는 것.
9일 분에서는 김아중의 청초함과 강단이 돋보였다. 이태준(조재현)에게 선전포고를 마친 박정환(김래원)을 마주한 신하경의 안타까운 심정을 탁월하게 표현했다. 실내복을 입고 검사이기보다 한 여인이 돼 연민과 응원이 담긴 눈빛으로 박정환을 바라보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특히 윤지숙(최명길)과 격돌은 ‘백미’였다. 신하경은 그건 가장 존경하는 선배이자 동지였던 윤지숙의 변심에 괴로웠다. 이 날은 현실을 운운하며 하경을 회유하려는 윤지숙에게 “가을이면 꽃잎은 떨어진다. 내년 봄에 그 자리에 새 꽃이 필 걸 믿기 때문이다. 벌레 먹고 상처 입고 썩은 꽃이 버티면 할 수 없다. 제가 그 꽃잎을 없애야그 자리에 새 꽃이 난다”고 소신을 담긴 말을 전해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이날 방송분에서 김아중은 카리스마와 함께 간담이 서린 명대사로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한편 김아중이 열연을 펼치고 있는 SBS 월화드라마 ‘펀치’는 오늘(10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출처: SBS ‘펀치’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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