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파이, 2014년 당기순이익 13억달러···11.5%↑

입력 2015-02-12 11:39  


 델파이가 2014년 매출 170억달러(한화 약 18조7,900억원)와 당기순이익 13억5,100만달러(약 1조4,930억원) 등의 경영성과를 올렸다고 12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과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와 11.5% 증가했다. 환율과 원자재 변동 영향을 조정한 실질 매출 증가율은 4%다. 지역별로는 아시아와 북미 시장에서 각각 11%와 7% 성장했다. 반면 유럽은 2013년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고, 남미에서는 매출이 16% 급감하며 성장폭을 줄였다.

 같은 기간 당기 조정순익은 15억3,700만달러(약 1조6,990억원), 주당 순이익은 5.09달러(약 5,625원)로 각각 12.1%와  15.7% 늘었다. 자사주매입 등을 통한 주식수 감소가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2014년 12월31일 기준 회사가 보유한 현금 및 현금등가물은 9억달러(약 9,946억원)다.

 지난해 4분기 델파이는 매출 42억달러(약 4조6,420억원), 주당순이익 1.16달러(약 1,280원) 등의 실적을 기록했다. 아시아(11%), 북미(7%), 유럽(3%) 등에서 매출 확대에 성공한 반면  남미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9% 후퇴했다.

 로드니 오닐 델파이 사장은 "4분기에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건 전사적인 경영 전략이 성공적으로 수행됐다는 걸 의미한다"며 "지난해 불확실성이 강했던 글로벌 경제 환경에서도 각 사업부문의 영업성과가 호전됐다"고 말했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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