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세라티가 서울 신라호텔에서 2015 신년 기자 간담회를 열고, 지난해 실적과 올해 계획을 밝혔다.
마세라티는 지난해 세계 시장에서 3만6,500대를 판매해 전년대비 136% 성장했으며, 동남아시아 및 태평양을 아우르는 SEAP 지역에서 2013년과 비교해 실적이 252% 증가했다. 그 중에서도 한국의 성장세를 놀랍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실제 한국은 지난해 723대로 전년동기 대비 496% 폭증으로, 지역 내 판매 1위를 달성했다. 특히 엔트리 세단 기블리는 한국 판매대수의 70%를 차지해 실적의 견인차 역할을 담당했다.
회사는 지난해와 같은 성장 기조를 이어가기 위해 올해 판매 및 서비스 네트워크를 늘려갈 방침이다. 지난 1월 경기도 분당 서비스센터를 개장한 데 이어 오는 상반기 서울 강남에도 새 서비스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제품 계획 역시 꼼꼼하게 준비했다. 우선 플래그십 콰트로포르테에 350마력 새 엔진을 탑재하고, 기블리를 중심으로 한 판매 전략을 세웠다. 내년에는 마세라티 최초의 SUV 르반테를 한국 출시한다. 지난해 제네바모터쇼에서 소개된 알피에리는 2017년 출시를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한 올해 예상 성장률은 70% 정도다.
마세라티 일본 법인장 겸 한국 총괄 파브리지오 카졸리는 "한국의 놀라운 성장세는 마세라티 아시아 태평양 지역 뿐 아니라 글로벌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올해 목표 달성으로 다시 한 번 마세라티의 모든 사람이 한국을 주목할 수 있도록 본사 차원의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진우 기자 kuhiro@autot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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