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스 있는 설날 패션 스타일링 ‘캐주얼 vs 페미닌’

입력 2015-02-16 13:16  


[구혜진 기자] 민족 고유의 명절인 설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이번 설은 최대 5일까지 쉴 수 있는 황금 연휴라 벌써부터 많은 이들의 기대가 크다. 평소 만나기 힘들었던 친, 인척들과의 모임이 기다려지는 한편, 어떤 모습으로 그들을 맞이할 지 벌써부터 고민이 많다. 이왕이면 “더 예뻐졌다”는 얘기를 듣고 싶은 게 여자의 마음. 때문에 나를 더 돋보이게 할 수 있는 설 패션에 대한 길잡이가 필요하다.

민족 대 이동이 시작되는 설 연휴, 고속도로에서 편안함을 갖춘 옷차림은 필수다. 그러나 편안함만을 위해 스타일을 버릴 수는 없다. 멋과 편안함을 동시에 갖춘 캐주얼룩부터 “예뻐졌다”는 얘기를 열 번도 더 들을 수 있는 페미닌룩까지 ‘센스 있는 설날패션 스타일링’을 살펴보자.

스타들을 통해 보는 캐주얼룩vs페미닌룩


스타들의 룩을 보면 설날 패션에 대한 소소한 팁을 얻을 수 있다.

배우 서은채는 화사한 파스텔 컬러의 아우터와 함께 편안하게 착용 가능한 데님 팬츠를 멋스럽게 연출했다. 여기에 운동화와 미니백을 매치해 캐주얼 하면서도 감각적인 센스를 놓치지 않았다.

박하선은 캐주얼한 무드의 스커트와 재킷을 스포티한 느낌으로 연출했다. 프릴 스커트가 주는 과도한 여성스러움을 패턴이 매력적인 화이트 재킷으로 무마하여 감각적인 캐주얼룩을 완성했다.

가수 지나는 감성적인 페미닌룩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아우터와 원피스 겸용으로 활용 가능한 볼륨 원피스는 스키니한 그의 몸매에 볼륨감을 부여한다. 또 짧은 기장의 스커트와 니트웨어로 상큼 발랄함을 강조한 설리는 봄을 연상시키는 화사한 파스텔 톤을 선택해 건강하고 생동감 있는 아름다움을 전달했다.

에디터 추천 ‘캐주얼룩’


루즈한 핏의 데님 재킷은 팬츠, 스커트 어디에나 매치하기 쉬운 아이템이다. 데님 재킷과 함께 핑크 컬러의 스커트나 팬츠를 코디하면 발랄하면서도 트렌디한 스타일링을 연출할 수 있다.

지난 시즌부터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낮은 굽의 옥스퍼드화가 올 시즌엔 메탈릭한 실버 컬러와 만나 더욱 스타일시한 감성이 묻어난다. 여기에 디테일이 돋보이는 액세서리나 손목시계로 포인트를 더하면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한 캐주얼룩이 완성된다.

에디터 추천 ‘페미닌룩’


가까운 어른들이 모이는 자리에는 의상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격식은 차리되 튀지 않고 단정한 스타일링을 연출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단아하고 여성스러운 원피스나 스커트는 어른들에게 예쁨을 받기 딱 좋은 아이템.

또 이른 간절기 시즌부터 봄까지 입기 좋은 트렌치 코트는 원피스나 팬츠 등에 다양하게 스타일링이 가능한 페미닌 아이템이다. 더욱이 요즘에는 원피스 겸 아우터로 활용 가능한 트렌치 코트가 출시 되어 많은 여성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페미닌한 의상을 연출할 때는 컬러의 선택도 중요하다. 베이지 컬러는 부드럽고 여성스러운 인상을, 네이비 컬러는 깔끔하고 단정한 이미지를 심어 준다. 이너로는 러블리한 레이스나 트위드 원피스로 포인트를 주는 것도 좋다.

주얼리나 시계를 선택할 때는 너무 화려한 디자인은 피하고 산뜻한 컬러감과 고급스러운 디자인이 돋보이는 제품을 선택하자. 또한 킬힐보다 낮은 굽의 플랫슈즈, 로퍼 등을 매치해 차분하고 단아한 분위기를 연출하자.
(사진제공: 예스비, 르피타, 티렌, 소다, 코치 by갤러리어클락, 베카엔벨, 미센스, 폴스미스 by갤러리어클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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