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인을 꿈꾸는 소외계층 청소년 50명이 직접 만든 영화를 소개합니다!"
현대자동차그룹(회장 정몽구)이 지난 14일(토) 청담 CGV 기아시네마에서 소외계층 청소년 영화 인재 육성 프로그램 '아트드림 영화제작소' 참가자 및 지인, 영화관계자 등 170명이 참석한 가운데 프로그램 참가자들이 직접 만든 영화를 상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작년 7월 과제 심사, 심층 면접을 통해 참가자를 선발한 이후 약 6개월 동안 진행된 결과물이다. 선발된 50명은 멘토와 만남, 시나리오 창작, 현장촬영, 편집 및 후반작업 등 영화 제작에 필요한 과정을 실습했으며, 주 1회 진행되는 영화 제작과 인문 예술 교육을 받으며 각 팀 별로 영화를 제작했다. 특히 영화 <방황하는 칼날>의 이정호 감독, 영화 <수상한 그녀>의 황동혁 감독, 영화배우 김윤석, 촬영감독, 프로듀서 등 많은 영화 관계자들이 참가자들의 멘토를 자청했다.
이번 상영회는 7개 팀이 제작한 7편의 영화가 상영됐다. 특히 프로그램 참가자들 중 8명의 중도입국청소년[1]들이 제작한 영화 <아름다운 추억>은 북한 이탈주민인 어머니와 중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중도입국청소년들의 사랑과 이별을 현실적으로 그려내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중도입국청소년이란 외국에서 태어나 자라다 부모의 재혼 또는 취업 등으로 동반 입국한 청소년을 말한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지난 12월에 '아트드림 영화제작소' 참가자들이 제작한 영화를 이용해 '베리어프리 영화제(영화 화면을 음성 또는 자막으로 설명해주는 영화)'를 개최한 바 있으며, 아동복지시설 소속 문화예술 동아리를 지원하는 아트드림 페스티벌, 저소득층 음악 인재를 후원하는 아트드림 콩쿠르, 문화소외지역 거주 어린이 및 가족 대상의 아동극 공연을 펼치는 아트드림 지역아동극 축제 등을 지속해오고 있다.
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