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신형 XC90, 폴스타 고성능도 나온다

입력 2015-02-16 08:36  


 볼보의 2세대 XC90이 고성능 '폴스타(Polestar)' 뱃지를 달 전망이다.

 16일 영국 오토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볼보 파워트레인 담당 마이클 플라이스 부사장이 최근  폴스타가 이미 두 종류의 XC90 고성능 제품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폴스타는 전문 레이싱 튜닝 회사로, 지난 1966년부터 볼보와 비즈니스를 이어오는 중이다. C30과 S60, V40 등이 폴스타 작업을 거쳐 고성능으로 재탄생한 바 있다.

 XC90 폴스타는 D5엔진과 T6 엔진이 각각 탑재될 예정이다. T6의 경우 가솔린에 슈퍼차저가 더해져 최고 320마력과 40.81㎏·m의 성능을 발휘한다. D5의 경우 트윈터보 디젤로 최고 225마력, 최대 47.95㎏·m의 힘이다. 엔진 튜닝 이외에 XC90 폴스타는 선회 시 차체 좌우 기울기인 바디롤을 최소화하기 위해 섀시보강 작업도 이뤄질 예정이다.

 한편, 신형 XC90은 볼보차가 지난 2010년 중국 지리자동차에 인수된 후 출시하는 첫 번째  제품이다. 새로 개발한 SPA 플랫폼에 신형 4기통 2.0ℓ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한 드라이브-E 동력계가 결합했다. 오는 4월부터 미국을 시작으로 국가별 순차 판매에 들어가며 국내의 경우 내년 상반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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