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봄엔 트렌치코트, 너로 정했어!”

입력 2015-02-21 08:00   수정 2015-02-23 11:14


[구혜진 기자] 입고 있던 무거운 아우터를 한, 두 개 벗어도 괜찮은 날씨 ‘봄’이 성큼 다가왔다.

‘봄’하면 빼놓을 수 없는 스테디셀러 아이템 ‘트렌치코트’. 트렌치코트는 세월이 흘러도, 유행이 변해도 그 인기가 식을 줄 모르는 베스트 오브 베스트 아이템이다. 가장 영국적인 스타일을 보여주면서도 연령, 성별에 상관없이 누구나 오래도록 착용할 수 있기 때문에 트렌치코트의 인기는 올해도 여전할 전망.

트렌치코트는 제 1차 세계 대전 때 추위를 이기기 위해 영국 병사들이 입던 의복에서 출발했다. ‘트렌치’는 우리나라 말로 야전에 적과 싸우기 위해 판 구덩이 참호를 뜻한다. 더블버튼과 허리띠, 큼지막한 라펠, 칼라소매와 어깨 탭이 특징이다.

그렇다면 시즌을 앞서가는 스타들은 스테디셀러 클래식 아이템 트렌치코트를 어떤 식으로 연출했는지 살펴보자.

하지원-김희애-김민희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특급 스타들 역시 트렌치코트 사랑에 푹 빠져 있다. 트렌치 코트는 유독 공항패션 아이템으로 많이 활용된다.

그레이 컬러의 더블단추 트렌치 코트를 선택한 배우 하지원은 발목까지 오는 스커트와 트렌치코트를 레이어드했다. 허리 벨트를 묶어 정돈된 느낌을 주는 한편 선글라스와 블랙 부츠를 매치해 시크 무드를 강조했다.

완판녀 김희애는 영화 ‘쎄시봉’을 통해 트렌치코트 패션을 선보였다. 아른한 첫 사랑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역할을 맡은 그는 고독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트렌치 코트를 입고 등장한다. 미디움 길이의 웨이브 헤어스타일과 버버리 트렌치 코트는 그녀만의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강조하기 충분하다. 그가 선택한 아이템은 버버리의 헤리티지 트렌치 중 하나인 샌드링엄으로 알려졌다.

2015 F/W 버버리 프로섬 여성 컬렉션에 참석하기 위해 공항에 모습을 드러낸 배우 김민희. 그는 파리지엔느 감성을 물씬 담은 트렌치코트 스타일링으로 취재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 날 그는 바랜듯한 느낌의 빈티지 데님팬츠와 캔버스백, 페도라 등의 아이템을 적절히 믹스매치 해 그만의 카리스마 넘치는 공항패션을 완성했다.

현빈-이민호


남자 스타들의 패션에서도 역시 트렌치코트 스타일링을 빈번하게 찾아볼 수 있었다. 정통 트렌치코트를 멋스럽게 연출한 배우 현빈과 이민호.

드라마 ‘하이드지킬나’ 제작발표회에 등장한 현빈은 브라운 컬러의 롱 트렌치코트로 감성적인 남자의 면모를 어필했다. 시크한 블랙 컬러의 이너와 대조되는 트렌치코트의 컬러가 시선을 끈다.

배우 이민호는 공항패션 아이템으로 네이비 컬러의 트렌치코트를 선택했다. 데님팬츠, 베이직 기본 셔츠와 함께 연출한 트렌치코트 스타일링이 패셔너블한 느낌을 자아낸다. 트렌치코트 아이템 하나만으로도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한 공항패션을 완성했다.

트렌치 코트야? 원피스야? ‘변형 트렌치코트’


이미 여러 브랜드에서 베이직한 트렌치코트의 디테일을 변형시킨 이색 아이템을 선보이고 있다.

정통 트렌치코트의 경우 더블버튼, 벨트, 파텔이 달린 칼라의 디자인이 일반적. 요즘엔 주름 디테일이 더해지거나 소매 디자인이 변형되어 조금 더 특별한 감성을 표현하고자 하는 이들의 욕구도 충족시키고 있다.

또 숨겨진 지퍼나 버튼을 통해 변형을 할 수 있는 일명 트랜스포머 아이템도 트렌치코트와 접목됐다. 지퍼를 따라 탈 부착하면 베스트 혹은 케이프로 활용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아우터 혹은 원피스로 활용 가능한 일석이조 아이템도 여성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사진제공: 버버리,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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