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가 미드십 스포츠카 신형 R8에 장착될 새 레이저 헤드라이트를 공개했다.
아우디에 따르면 새 레이저 헤드라이트의 특징은 0.01㎜ 초소형 레이저 다이오드를 이용하는 점으로, 특히 레이저 하이빔의 조사 반경은 기존 LED 하이빔에 비해 두 배 넓다. 또한 조사 가능 길이도 수백m에 달한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구조는 네 개의 고강도 레이저 다이오드로 이루어진 레이저 모듈로 이뤄져 있다. 양쪽에 하나씩 장착된 레이저 모듈은 다이오드가 생성한 450㎚(나노미터) 파장의 청색광 4개를 하나로 묶어, 인광 변환기(phosphor converter)를 거쳐 도로 주행에 적합한 순수 백색광으로 전환한다.
새 레이저 헤드라이트는 신형 R8의 선택품목으로 준비될 예정이다.
한편, 새 레이저 헤드라이트는 지난해 여름 한정 판매한 R8 LMX에서 처음 소개됐고, 지난해 르망 24시간 내구레이스에 참가한 R18 e-트론 콰트로에 장착됐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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