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뉴스 최송희 기자 / 사진 김치윤 기자] 배우 강한나가 신하균, 장혁, 강하늘과 베드신을 촬영한 것을 언급했다.
2월24일 서울 행당동 왕십리CGV에서 열린 영화 ‘순수의 시대’(감독 안상훈) 언론시사회에는 안상훈 감독을 비롯해 배우 신하균, 장혁, 강한나, 강하늘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강한나는 세 남자 배우 모두와 베드신을 찍었다며 “그 중 가장 중요했던 건 민재(신하균)과의 감정신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비단 남녀의 베드신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순수한 남녀로서의 모습이라고 생각된다. 감정적인 교감이 드러나야 하는 장면이었다. 감독님께서도 그렇게 생각하셨고, 감정이 잘 녹아날 수 있을까 고민했었다”고 답했다.
또한 그는 “부담이 안 될 수는 없었다”며 “그런 감정들을 잘 드러낼 수 있을까 걱정이었다. 하지만 감독님께서 그런 고민들을 드라마적으로 보이게끔 이야기를 많이 해주셔서 믿고 의지하며 촬영할 수 있었다”고 더했다.
극중 강한나는 모든 남자가 탐하는 미모와 춤 솜씨, 지성을 갖춘 매혹적인 기녀 가희를 연기했다. 어릴 적 어미를 억울하게 잃은 후 복수를 위해 장군 김민재에게 접근하지만, 그의 순수와 사랑 앞에 갈등하게 되는 여인이다.
한편 ‘순수의 시대’는 조선 개국 7년, 왕좌의 주인을 둘러싼 ‘왕자의 난’으로 역사에 기록된 1398년, 야망의 시대 한 가운데 역사가 감추고자 했던 핏빛 기록을 담고 있다. 3월5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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