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서울 공연 성료…3월 부산서 ‘대작의 감동’ 이어

입력 2015-02-24 17:55  


[bnt뉴스 최은화 인턴기자]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서울 공연이 막을 내렸다.

2월24일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측이 “서울 공연을 마치고 3월부터 부산을 시작으로 주요 지방도시 투어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국 마가렛 미첼의 소설을 원작으로 프랑스 내에서만 9개월 간 90만 명을 동원한 작품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국내에서 주조연 총 47명의 배우들과 200여명의 스태프들이 참여해 총 50회의 공연을 성료했다.

특히 스칼렛 오하라 역에 바다, 소녀시대 서현이 전격 캐스팅됐고, 레트 버틀러에는 주진모, 임태경, 김법래가 참여해 각각 다른 느낌의 캐릭터를 소화하면서 관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또한 상반기 문화계 전반의 화두였던 3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로 주목받으며 스크린과 방송계, 그리고 무대에서도 중장년층 관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측은 “프랑스 특유의 뮤지컬 문법 속에서 방대한 분량의 스토리를 압축하는데 한계가 있었다”며 “추후 프랑스 원작자와 구체적 협의를 통해 한국적인 정서를 바탕으로 영화나 책을 접하지 않은 관객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체적 개연성을 부여할 예정”이라고 차후 보완된 재연에 대해 계획을 밝혔다. 

한편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3월17일부터 부산시민회관 대극장을 시작으로 인천, 진주, 대구 공연을 확정 짓고 대작의 감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사진제공: 쇼미디어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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