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가티 베이론, 역사 속으로…후속 개발 중

입력 2015-02-25 09:46   수정 2015-02-25 09:49


 부가티가 마지막 베이론을 판매했다.



 24일(북미시각) 해외언론에 따르면 폭스바겐그룹 자회사인 부가티가 450번째이자 마지막인 베이론을 판매했다. 베이론은 2005년 모습을 드러낸 후 10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라 피날레'라 불리는 마지막 차는 그랜드 스포트 비테세 렘프란트의 변형차로, 오는 3월 열리는 제네바모터쇼에 전시된다. 



 마지막 베이론은 중동의 소비자에게 판매됐다. 베이론의 절반은 유럽에서, 4분의 1은 미국에서 소비됐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그동안 450대의 베이론은 대당 평균 약 29억원에 팔렸다. 볼프강 뒤르하이머 부가티 사장은 "자동차업체 역사상 전례를 찾기 힘든 무대의 장이 클라이맥스에 도달했다"며 "베이론이 출시된지 10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다양한 측면에서 독창적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폭스바겐은 1998년 부가티를 인수했다. 최초 창립자인 에토레 부가티의 제조철학 부활을 목표로 최고 1,200마력, 시속 400㎞ 이상을 실현하면서도 세련되고 편안한 차를 원했다. 그리고 2005년 베이론을 선보였다. 



 이와 함께 폭스바겐은 베이론을 이을 후속 슈퍼카 차종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그랜드 스포트 비테세의 최고 1,200마력보다 25% 이상 강력한 엔진을 장착할 전망이다. 신형은 올 연말이나 2016년 초에 공개될 예정이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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