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라스BX 레이싱팀이 독일인 드라이버 팀 베르그마이스터(40세)를 전격 영입한다고 25일 밝혔다.
아트라스BX에 따르면 팀 베르그마이스터는 다양한 해외 무대에서 레이스 경험을 갖춘 베테랑 드라이버다. 1998년까지 F1 주니어 팀에 속해 포뮬러3 시리즈로 기본기를 닦았고, 이후 GT 레이스로 전향해 현재까지 아메리칸 르망 시리즈, GT 마스터즈, FIA GT 등에서 활약했다. 2008년 GT 마스터즈에선 종합 우승을, 2010년에는 FIA GT3에서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이 밖에 아메리칸 르망 시리즈 및 24시간 뉘르부르크링 레이스 등의 장거리 내구레이스 경기 경험도 풍부하다. 지난 해에는 미국에서 피렐리 월드 챌린지와 일본에서 슈퍼 GT 300 시리즈에 출전했다.
베르그마이스터는 가족들도 모터스포츠와 인연이 깊다. 레이싱 드라이버였던 아버지 빌리 베르그마이스터(1949~2013)는 F1 드라이버였던 미하엘 슈마허에게 관련 지식을 전수해 준 것으로 유명하다. 팀 베르그마이스터는 유년 시절에 미하엘 슈마허에게 카트를 지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의 동생 죠르그 베르그마이스터(39세) 역시 레이싱 드라이버다.
이 외에 베르그마이스터는 자동차 공학 분야에서 석사 학위를 가졌을 만큼 자동차 동역학에 관련한 지식이 깊다. 이에 따라 차와 타이어에 관한 테스트에 참여해 온 경력도 풍부하다.
아트라스BX의 조항우 감독은 "레이싱 타이어는 치열한 경쟁에서 승패의 열쇠나 마찬가지기 때문에 베르그마이스터의 풍부한 경험은 후원사인 한국타이어와 더 전문적이고 깊은 피드백을 공유할 수 있게 해 줄 것"이라며 "세계 정상급 레이스에서 실력을 발휘해 온 노련한 선수인 만큼 팀에게 반드시 우승을 안겨줄 것이라 믿는다"고 전했다.
한편, CJ슈퍼레이스는 올 시즌 총 8번의 라운드를 진행한다. 이 중 3번의 해외경기와 1번의 한-중-일 모터스포츠 교류전, 야간에 열리는 나이트레이스 1회를 진행한다. 개막전은 오는 4월 11~12일 전남 영암 코리아 인터네셔널 서킷에서 펼쳐진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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