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데이비슨코리아가 도심형 모터사이클 스트리트 750(XG750)을 출시했다.
할리데이비슨 스트리트 750은 도심 주행에 적합한 모터사이클로, 길이와 너비를 기존 할리데이비슨과 비교해 좁게 제작했으며, 빠른 응답성으로 민첩한 주행을 추구했다. 그간 공냉식 엔진을 사용했던 것과 다르게 레볼루션 X라는 수냉식 엔진을 장착한 점도 특징이다. 외관은 1930년대 영국에서 시작된 '카페 레이서' 스타일을 표방한다. 좁은 골목에서도 자유자재로 달릴 수 있어 도심 활용도가 높다.
개발을 위해 회사는 다양한 소비자의 목소리를 수집했다. 이는 지난해 발표한 새 마케팅 전략에 따른 것으로, 할리데이비슨의 체질 변화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올해 국내 판매 목표는 200대다. 2월 중순부터 예약판매를 받아 초도 60대가 모두 팔려 나갔다. 회사는 본격적인 라이딩 시즌을 맞아 젊은 모터사이클 소비자의 관심을 끌 것으로 내다봤다.
가격은 950만원이다.
할리데이비슨코리아 영업팀장 우이철 과장은 "스트리트 750은 개발 단계부터 라이더의 목소리를 담아냈다'며 "이미 예약 판매를 통해 폭발적인 국내 관심을 확인한만큼 소비자 인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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