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람 기자] 새 시즌 맞이로 눈코 뜰 새 없이 바빠진 패션 업계들의 ‘빅’매치만큼 ‘빅’실루엣에 대한 열기 또한 가히 뜨겁다.
패션에 복고가 대두되는 것은 매 콜렉션 마다 빼놓을 수 없는 진리. 컬러풀한 디자인이나 패턴, 형태나 라인으로 재탄생 되었던 복고에 대한 동향이 ‘실루엣’을 통해 동시대적인 느낌 또한 살려냈다.
‘놈코어’ 트렌드의 영향으로 심플하고 미니멀한 디자인, 편안한 활동성이 주가 된 가운데 노멀하지 않은 임팩트를 가미하고자 나타난 ‘빅 실루엣’. 볼륨감과 함께 존재감까지 살려주는 이 특별한 스타일이 런웨이를 장식한지 오래다.
빅 실루엣 지침서 1
강조와 시선
전체적으로 와이드한 라인과 강한 어깨의 강조는 자칫 여성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든다. 어깨를 넓혀 ‘상남자’ 같은 이미지를 연출하고 싶은 이는 없지 않은가.
하지만 ‘V’라인을 그리는 빅 실루엣은 스키니한 하의의 매치로 트렌디한 감각을 선보이기 쉽다. 부각된 곳으로 시선을 빼앗기기보단 이로 인해 더욱 도드라져 보이는 허리라인이 포인트가 될 수 있다는 것.
크고 더 크게, 화려하고 더 화려하게 지향되고 있는 콜렉션들 속에서 빅 코트와 재킷과 같은 아우터들이 빅 실루엣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고 있다. ‘강 약 중강 약’의 규칙을 지킨 연출과 스타일리시한 어텀 아이템의 선택으로 거리 속 따라오는 시선을 즐겨 보자.
빅 실루엣 지침서 2
패턴과 라인
빅 실루엣이 선보인 또 하나의 스타일은 ‘A’라인과 ‘O’라인. 앞서 살펴본 빅 실루엣의 대표적 상징인 ‘V’라인의 형태에서 변화된 디자인이 새로운 무드로 다가선다.
아래로 내려갈수록 와이드 해지거나 동그란 라인이 돋보이는 실루엣은 기존의 틀을 깨는 유니크한 패션 감성을 드러낸다. 바디라인에 대한 시선을 재정립 시키는 이 특별한 매력은 패션 피플들의 마음을 꼭 쥐고 있다는 사실.
가을 트렌드 ‘파이톤’을 믹스하면 센스는 배가된다. 와이드하고 미니멀함을 바탕으로 디자인된 빅 실루엣에 이국적인 텍스처감을 가미함으로써 노멀하지 않고 감도 깊은 어텀 무드를 자아낸다. (사진출처: 트렌드 포스트)
bnt뉴스 기사제보 fashion@bntnews.co.kr
▶ ‘봄봄봄’, 스타 패션에서 찾은 머스트 해브 아이템은?
▶ 종현 vs 정용화 vs 니엘, ‘솔로 출격’ 男아이돌 스타일 분석
▶ 스타일리시한 남자가 찜한 설날 ‘특급 댄디함’
▶ [해외 스트릿패션] 디테일이 빛나는 ‘뉴욕 패션위크’
▶ 남자친구를 사로잡는 데이트룩 지침서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