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의 일주일2’ 예지원-지나, 로맨스에는 나이가 필요 없다(종합)

입력 2015-02-27 16:53  


[bnt뉴스 최주란 기자 / 사진 김치윤 기자] “나이는 숫자에 불과한 것 같아요” 프랑스에서 멋진 로맨스를 펼치고 온 지나가 촬영 후 제작발표회에서 한 말이다. 지나의 말처럼 ‘로맨스’라는 말은 나이에 상관없이 여자라면 누구나 꿈꾸고, 설레게 한다.   

2월27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일산MBC드림센터에서 MBC에브리원 ‘로맨스의 일주일2’ 제작발표회가 열려 예지원과 지나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로맨스의 일주일’은 팬들의 시선 때문에 공개 연애는 꿈도 못 꾸고 대중의 선입견 때문에 진정한 사랑 찾기는 어렵기만하다는 대한민국의 연인 없는 여자연예인들을 위한 리얼 데이트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배우 조여정과 한고은이 출연해 화제를 낳은 ‘로맨스의 일주일’은 시즌2로 새 단장을 하고 다시 한 번 시청자들을 찾아온다.

지난 시즌1에서는 두 여배우가 이탈리아로 향했다면, 이번 시즌2는 낭만과 사랑이 샘솟는 도시 프랑스 파리로 떠난다. 파리에서 일주일간의 로맨스를 즐긴 행운의 주인공은 배우 예지원과 가수 지나. 40대 연예계 대표 골드미스로 손꼽히는 예지원과 올해로 스물아홉 20대의 마지막 로맨스를 꿈꾸는 지나는 나이, 직업, 성격, 외모는 정반대지만 로맨스를 성공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예지원은 “로맨스를 만들고, 찾으러 프랑스에 다녀왔다. 로맨스와 사랑에 대해서 깊고, 길게 생각한 시간이었다”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지나는 “‘로맨스의 일주일’ 촬영을 했는데 사랑에 빠진 듯 한이 아니라 사랑에 빠지고 왔다. 파리가 새롭기도 했고, 휴가라는 느낌으로 방송을 하고 와서 좋은 시간이었다. 저의 새로운 모습이 나왔다. 설레고,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된다”며 들뜬 모습을 보였다.

예지원과 지나는 프랑스에서 각각 멋진 남성과 데이트를 즐기고 돌아왔다. 먼저 예지원은 파리에서 영화감독 겸 영화배우로 활동 중인 프랑스 남성 매튜와 시간을 보냈다. 매튜는 193센티미터에 달하는 신장, 배우다운 진한 이목구비와 작은 얼굴, 따뜻하면서도 깊은 눈빛, 환한 미소의 소유자로 우월한 비주얼을 자랑했다.  

이날 예지원에게 파리에서의 데이트에 대해 묻자, 그는 “하고 싶은 게 많아 ‘로맨스의 일주일’ 촬영을 엄청 기대했다. 잠시 있었던 불어를 다시 공부할 수 있어서 좋았고, 몽마르뜨에서 잠시 악기를 연주하기도 했었다. 이것저것 하고 싶은 게 많더라. 쏟아내고 왔다”고 전했다. 

또한 예지원은 데이트 상대가 프랑스인이라 불편한 점은 없었는지에 대해 “불어를 마음껏 할 수 있어서 좋았다”며 “한국에서 불어를 했을 때는 저에게 4차원이라고 했는데 거기서 불어를 하니까 사랑받더라. 불어로 로맨스에 대한 이야기를 교감 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매튜는 영화인이라 한국 영화에 관심이 많았고, 저는 프랑스영화를 보며 배우 꿈을 키웠다. 그런 면에서 이야기가 끊이지 않았다. 제가 불어가 유창하지 않았기 때문에 소통이 덜한 건 있었지만 3, 4일 지나니까 눈빛만 보면 느낌으로 알겠더라”라며 언어가 문제가 되지 않았음을 설명했다. 

지나 역시 우월한 비주얼과 함께 화려한 스펙을 자랑하는 프랑스 남성과 데이트를 즐겼다. 지나의 데이트남 막심은 185센티미터에 이르는 장신에 뽀얀 피부와 천연 금발, 남다른 패션 센스를 갖췄다. 현재 정치학 석사 과정을 밝고 있는 동시에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막심은 프랑스어와 영어를 비롯해 총 4개 국어에 능통한 수재다.

지나는 막심과의 만남에 대해 “방송이라고 느낀 적이 단 한순간도 없었다. 행복한 시간을 보낸 것 같다”며 “그 분이 정말 저에게 잘 맞더라. 영어가 편한데 (막심이) 영어를 하니까 소통도 잘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일주일 동안 꽉 차있는 일정에서 한국을 돌아오니까 외롭더라. 강아지 다섯 마리를 키우는데 강아지로도 채울 수 없는 또 무언가를, 한동안 잊고 살았던 것을 이번에 행복하게 잘 보내고 왔다”며 이번 촬영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날 예지원과 지나는 프랑스에서의 촬영이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여운이 가시지 않는 듯한 모습을 보여줬다. ‘로맨스의 일주일2’ 포스터만 봐도 가슴이 설렌다고 했을 정도. 프랑스 파리에서 일주일이라는 시간 동안 두 사람은 진정한 로맨스를 찾았을까. 영화 속에서만 존재할 것 같은 꿈같은 로맨스를 이들을 통해 대리만족해 보는 것은 어떨까.

한편 로맨틱한 도시 파리에서 예지원과 지나가 프랑스 훈남들과 펼치는 ‘로맨스의 일주일2’는 오늘(27일) 오후 11시1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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