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혜진 기자] 3월 신학기가 개강하면서 대학생들의 얼굴에는 근심이 가득하다.
자유를 즐길 수 있었던 방학이 끝났다는 아쉬움과, 당장 캠퍼스에 입고 갈 만한 의상이 제대로 갖추어지지 않았다는 게 문제. 방학이 바로 엊그제였는데 벌써 개강이라는 사실이 믿겨지지 않는다. 무엇보다 아무런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맞이하는 개강이 무척 당혹스럽다.
이러한 문제는 비단 재학생들에게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처음 캠퍼스에 발을 내딛는 새내기 또한 대학생다운, 대학생처럼 보이고 싶은 스타일링을 연출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다.
그렇다면 대학생들의 걱정을 덜어줄 신학기 개강 패션 아이템에는 무엇이 있을까.
너로 찜 했어! ‘맨투맨’ 셔츠
대학생 패션은 뭐니 뭐니 해도 베이직 하면서도 캐주얼한 멋이 묻어나야 한다. 남들보다 돋보이기 위해 온 몸에 힘을 준 ‘투머치’ 스타일보다는 편안하면서도 활동적인 코디가 제격이다.
대표적인 아이템으로는 맨투맨 셔츠가 있다. 맨투맨 셔츠는 스타일링 하기 간편하면서도 어디에나 다양하게 활용하기 좋아 대학생들의 스테디셀러 아이템으로 손꼽힌다. ‘스웻셔츠’라고도 불리는 맨투맨 셔츠는 팬츠에서부터 스커트 등 어떤 하의와 매치해도 세련되고 개성 넘치는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다.
2015년, 꾸민 듯 꾸미지 않은 느낌을 주는 놈코어 패션의 인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맨투맨 셔츠 하나면 놈코어룩에 쉽게 접근할 수 있다.
남학생의 경우, 데님이나 면팬츠 등을 같이 매치하면 좀 더 트렌디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이 때 바지의 밑단을 발목까지 롤업해 주면 개성까지 더할 수 있다. 맨투맨 셔츠 단벌로 입기에는 아직까지 날씨가 쌀쌀하니 항공점퍼를 함께 매치하자.
여학생의 경우, 맨투맨 셔츠로 연출할 수 있는 스타일이 더 다양하다. 상큼 발랄함을 어필하고 싶은 여성이라면 박시한 핏의 맨투맨 셔츠와 함께 짧은 기장의 플리츠 스커트가 좋다. 여기에 구두나 부츠를 매치하면 조금 더 여성스러운 면모를 어필할 수 있고, 스니커즈를 매치하면 귀여움과 스포티함이 묻어나는 여대생룩을 완성할 수 있다.
에디터추천_ 맨투맨으로 완성하는 캠퍼스룩 스타일링
활동량이 많은 남학생이라면 액티브하고 실용적인 룩을 선택하자. 이 때 맨투맨 셔츠는 요긴하게 활용할 수 있는 아이템. 심심한 무지보다는 레터링이 들어간 디자인이 더 유쾌해 보인다. 아우터의 경우, 카무플라주과 같이 독특한 패턴이 들어간 제품을 선택해 트렌디함을 살려보자. 또 비니, 스니커즈, 백팩 등의 아이템으로 스타일 포인트를 더하면 개성과 감각 모두 챙길 수 있다.
발랄한 여대생들에게는 화사한 컬러가 돋보이는 스타일링을 추천한다. 상의는 옅은 그레이 컬러의 맨투맨 셔츠를 택하고 여성스러운 느낌의 스커트를 매치하자. 이 때 컬러는 밝은 블루를 선택해 경쾌함을 살려보자. 여학생들 역시 토트백 보다는 편리하고 실용적인 백팩을 매치해 스포티함을 더해보자. 컬러는 칙칙한 모노톤보다 화사한 크림색을, 또 여학생 체형에 맞는 작고 아담한 사이즈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사진제공: 탑텐, HTML, 라지크, 포니, 잠뱅이, 잠뱅이, 햇츠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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