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미영 인턴기자] 여자의 마음은 갈대라고 했던가. 곱게 머리를 기르다가도 갑자기 불어 닥치는 단발의 유혹이 거세다.
날이 풀리고 옷차림이 가벼워지면서 거추장스러운 긴 머리를 잘라내고 싶은 마음은 더욱 커져만 간다. 그러나 쉽게 결단을 내리지 못하는 경우가 다반사.
여자 연예인들의 예에서 보듯 단발머리로의 전환은 당신에게도 ‘신의 한 수’가 될지도 모른다. 고민은 잠시 뒤로 하고 지루한 긴 머리에서 벗어나 상큼 발랄한 단발소녀가 되어보자.
♡단발, 이미지 변신의 열쇠
귀밑까지 일자로 선을 맞춰 자른 보브 단발은 쉽게 시도하기 어려운 파격적 스타일. 하지만 어떻게 손질하느냐에 따라 변화무쌍한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단발머리의 대명사가 된 배우 고준희는 머리를 자른 후 자신만의 정체성을 확고히 다진 케이스. 긴 머리에 감춰져 있던 도회적이고 쿨한 이미지가 베일을 벗으며 대중의 관심과 사랑을 한 몸에 받게 되었다.
배우 이다희도 짧은 머리를 유지하며 승승장구 하고 있는 스타 중 하나. 대각선 가르마로 앞머리를 정리한 후 나머지는 단정히 묶어 고급스럽고 깨끗한 이미지를 연출했다.
♡앞머리로 동안 미모 UP
최근 눈에 띄는 미모를 자랑하는 f(x)의 루나. 머리 끝에 자연스럽게 볼륨을 주고 시스루 뱅 앞머리까지 곁들여 화사한 헤어 스타일링에 성공했다.
머리를 자를 때 망설이게 되는 요인 중 하나가 단발머리는 관리하기 힘들다는 인식 때문. 끝이 자주 뻗치고 정리가 되지 않을 때는 C컬 셋팅펌으로 머리 끝부분을 고정시키거나 고데기로 안쪽, 바깥쪽으로 방향을 달리해 볼륨을 주자.
대다수의 20대 여자 연예인들이 긴 머리를 고수하는 분위기 속에서 배우 이유비의 단발머리는 단연 신선하고 유니크한 느낌. 우윳빛 피부에 검은 단발머리가 대조를 이루며 소녀다움과 시크함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물결치는 웨이브로 분위기 전환
단발머리 펌은 머리 숱이 적어 가라앉는 모발이 걱정이라면 도전해볼만 하다. 경쾌한 이미지 전환으로 어려보이는 효과도 만점.
단발머리에는 자잘한 웨이브 보다는 어느 정도 컬링감이 있는 굵은 웨이브를 연출하는 것이 좋다. 배우 박수진은 긴 머리를 자르고 컬을 넣어 여성스럽기만 했던 이미지에 톡톡 튀는 생기와 발랄함을 더했다.
아직도 단발 도전을 망설이고 있다면 지금이 기회다. 커튼처럼 얼굴을 가리고 있던 긴 머리카락을 걷어내고 몸도 마음도 가벼운 봄을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 (사진출처: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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