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웨딩 페어② 순백의 향연 ‘웨딩드레스’

입력 2015-03-11 12:03  


[김보람 기자] 3월6일 호텔 리츠칼튼 서울에서 진행된 2015 웨딩 페어가 성황리에 막을 내린 가운데 특별한 아름다움으로 버진 웨이를 장식했던 브라이덜 공의 웨딩드레스가 시선을 집중시켰다.

이번 웨딩 페어의 ‘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음은 물론 남성들의 이목까지 집중시킨 브라이덜 공의 웨딩드레스는 클래식함을 대변하는 웨딩 패션이 그 본질은 잃지 않으면서도 감각적인 분위기와 새로운 시도를 통해 웨딩 트렌드를 제시하기도 했다.

우아함과 동시에 현대적 아름다움을 품은 공간과 함께 어우러졌던 이번 페어에서 웨딩드레스는 더욱이 그 빛을 발했다. 일생에 한 번뿐인 결혼식을 위한 가장 성대하고 화려한 날을 완성해줄 드레스들의 향연을 살펴본다.

Design
 

브라이덜 공이 선보인 버진 웨이 위의 웨딩드레스들은 기본적인 형태의 A라인과 벨 라인부터 머메이드, 프린세스, 시스 라인까지 다양하게 그 자태를 자랑했다.

실루엣은 물론 같은 화이트 안에서도 다양한 질감과 소재, 디테일의 차이를 가미해 2015 새로운 웨딩 동향을 선보인 것.

누구보다 아름답고 싶은 신부의 마음을 대변해 웨딩 스타일 내에서의 베리에이션을 충분히 부여했으며 각자의 개성에 따라 피트 될 수 있도록 유도했다. 여성스러운 색깔을 표현하면서 우아함과 고급스러움을 잃지 않았기에 그 의미는 배를 가했다.

특히 유니크함과 우아함의 언밸런스함이 담긴 웨딩 패션은 ‘웨딩’이라는 포멀한 타이틀의 틀을 깨기도.

Back
 

뒤태 미인이 진정한 미인이라고 했던가. 브라이덜 공의 드레스는 버진 웨이를 돌아 나가는 순간의 시선까지 놓치지 않았다. 어느 각도에서 보아도 아름답고 싶은 신부들은 보이지 않는 뒷모습까지 화려하게 만들어줄 드레스라면 두 번의 망설임도 아까울 테니 말이다.

과감하게 허리선까지 드러낸 로우백 드레스는 물론 등 노출을 꺼려하는 여성들을 위한 카울 백 드레스까지 기존과는 차별화된 디자인과 장식의 디테일로 여성미를 극대화시켰다.

Detail
 

절제된 장식성 또한 눈여겨볼 만하다. 깨끗함을 상징하는 화이트 컬러로 최대치의 화려함을 표현한다는 것은 어찌 보면 가장 간단하면서도 가장 어려운 일 일 것.

광택감으로, 반짝임으로, 문양의 장식성으로 기여한 다양한 디테일이 밸런스를 이루며 하나의 드레스로 완성됐다. 마치 태초의 자연의 움직임과 같은 플렉시블한 선형과 소재의 두께의 차이에서도 충분히 미묘한 차이를 느끼도록 만들었다.

이번 2015 웨딩 페어는 ‘웨딩’이라는 일생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통과의례에 대한 미적 상기를 통해 대중들에게 한 발짝 다가가는 의의가 됐다는 것을 무시할 수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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