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쎄시봉 콘서트’ 그 추억을 향유하다(종합)

입력 2015-03-11 15:27   수정 2015-03-11 16:11


[bnt뉴스 김예나 기자]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것이 있다면 추억이 아닐까. 더불어 그 추억을 공유할 수 있는 이들이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을 터. 조영남, 윤형주, 김세환 그리고 이상벽이 쎄시봉 친구들의 추억으로 안내했다.

3월1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3빌딩 주니퍼홀에서 ‘2015 쎄시봉 전국투어 콘서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조영남, 윤형주, 김세환, 이상벽이 참석해 쎄시봉의 지난 역사와 더불어 이번 콘서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먼저 말문을 연 이상벽은 “지난 미국 공연 때 느낀 거지만 다시 이런 기회가 올 줄 상상도 못했다. 이렇게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조영남, 송창식 등과의 인상적이었던 첫 만남을 언급하며 “한 사람 한 사람, 마치 황야의 7인처럼 쎄시봉에 모여들었다”고 회상했다.

또 이상벽은 이번 콘서트에 대해 “이야기가 있는 콘서트다”고 설명했다. 그는 “과거의 추억과 우리의 이야기를 들려줌으로써 관객들과 추억을 공유할 수 있는 장으로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생각 한다”고 전했다.
쎄시봉은 지난 1960년대 말 서울 무교동에 위치한 음악 감상실이다. 당시 대학생이었던 조영남, 윤형주, 송창식, 이장희 등을 배출한 곳이다. 최근 영화 ‘쎄시봉’(감독 김현석)이 개봉하면서 그들의 존재와 아날로그적 감성이 재조명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윤형주는 “쎄시봉이 다시 재조명되면서 사회적으로 복고 신드롬이 불지 않았느냐”며 “부모 세대의 음악을 이해하지 못했던 자녀들이 왜 우리 부모님이 저들(쎄시봉)의 음악을 좋아했는지 이해하게 됐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모든 세대를 아우르며 공감할 수 있는 무대를 선사할 수 있는 것이 ‘쎄시봉 콘서트’의 특징이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무엇보다 이번 공연의 색다른 점이 있다는 바로 쎄시봉 큰형님 조영남의 합류다. 그동안 개인 활동을 이어오던 그가 전격 합류한 이번 쎄시봉 전국투어 콘서트에서는 더욱 진해진 향수와 당시의 추억을 느낄 수 있을 전망이다. 특히 그의 돌발 행동이 관전 포인트라 밝힌 윤형주는 “우리처럼 정해진 큐시트에 익숙한 사람들은 조영남의 무대를 보면 깜짝 놀랄 때가 많다. 돌발적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고 폭로해 장내를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한편 우리의 청춘을 다시 만날 수 있는 콘서트 ‘2015 쎄시봉 전국투어 콘서트’는 이달 14일 성남 공연을 시작으로 광주, 고양, 수원, 전주, 부산, 서울, 대구, 인천 등으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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