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윤 기자] 오똑한 콧날과 훤칠한 키 더불어 조각같은 외모로 뭇 여성들의 마음을 자극하는 남자가 있다. 바로 프랑스출신 모델 겸 배우 파비앙.
한국이 좋아 무작정 정착한지 7년째. 태권도를 하며 소주를 마시는 외국인이라는 낯선 신비감을 가졌던 그는 이제는 우리에게 너무나 친숙한 동네 오빠가 되었다. 그래서인지 화보를 위해 처음 만났던 그는 오래 알고 지낸 사람을 만난 듯한 편안함이 그대로 느껴졌다.
프랑스에서 모델일을 했다는 그는 앉아 있어도 감출 수 없는 우월한 비율과 흠 잡을 데 없는 자연스러운 포즈로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선보여 현장 스탭들의 감탄을 자아내기도 했으며 매 컷 마다 스스로 모니터를 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선보였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유창한 한국말로 재치만점 입담을 과시했으며 MBC ‘나 혼자 산다’의 하차와 라면버거 원조 논란에 대해 허심탄회하고 솔직한 이야기를 털어놔 그의 깊은 속내를 알 수 있었다.
Q. 화보 촬영 소감은?
예전에 모델 활동 오래했는데 최근에 방송하면서 안했었는데 옛날 생각도 나고 재밌었어요. 그리고 8년 전이랑 지금 사진을 보면 달라진 점이 있어보여서 좋아요.
Q. 그 동안 어떻게 지냈나?
잘 지내고 있어요. 올해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어서 방송활동 하면서도 다른 것들도 하고 있어요. 요즘에 이화여자대학교 다니면서 한국문화역사 공부하고 있어요. 한국 처음왔을 때 학교 다녔었는데 방송 활동하면서 졸업을 못했었는데 이번에 잘 되면 5월 말에 졸업할 수 있을 것 같아요.
Q. 한국에 태권도를 배우기 위해 왔다고 알고 있다. 어떻게 한국 연예계에 진출하게 되었나? 자세한 데뷔 스토리를 들려달라.
태권도 배우러 한국에 온 것이 아니라 처음에 프랑스에서 모델일 하는 도중에 여행 차원에서 한국에 왔다가 자연스럽게 방송일 하게 되었어요. 운도 좋았고 타이밍이 잘 맞았어요.
Q. 한국에서 적응하기 어렵지 않았나? 가장 힘들었던 점은 어떤 것이 있나?
프랑스와 한국이랑 문화 차이점이 많아서 처음에는 많이 힘들었어요. 한국생활 적응할려고 시간이 조금 걸렸지만 이제는 잘 적응이 돼서 편안한 생활 하고 있어요.
Q. 한국 생활에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은?
제가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이 큰 행복이고 행복하지않은 이유가 없는 것 같아요. 제가 어렸을때부터 하고싶은 것들은 꼭 다 하면서 지냈으니깐 그게 가장 큰 행복인 것 같아요.
Q. 한국 생활 중 가장 도움을 많이 준 사람은?
항상 친구들도 고맙고 7년 동안 한국생활 하면서 많은 사람들을 만났는데 도움을 많이 받았어요. 외국 사람이라 못하는 것들도 많고 언어를 잘 몰라서 힘들잖아요.
예전에 집구할 때도 친구들이 많이 도와주고 외국생활 해본 친구들한테 위로도 받고 도움을 많이 받았고 이제는 저도 프랑스 친구들이 한국에서 생활할 때 “나도 예전에 힘들었어”하면서 위로해주고 도움을 주고 있어요. 이제는 조언자가 된 것 같아요.
Q. 한국 생활 7년동안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예전에 많이 알아보시지는 못했지만 작년부터는 길을 지나가도 다들 알아봐주시고 MBC ‘나 혼자 산다’가 대중들에게 친근한 프로그램이어서 연예인으로 보지 않고 동네형, 동네 오빠로 봐주시고. 마트갈 때 동네 아주머니들께서 “어 왔어?”하면서 친근하게 대해주셔서 좋아요.
집구하고 있을 때는 사람들이 “집 구했어요?”하면서 물어봐서 가끔씩 사람들이 초면에도 불구하고 물어보니깐 몬가 우리 아는 사이인가하고 헷갈리기도 했어요.
Q. 나혼자 산다 멤버 김용건, 전현무, 김광규, 육중완, 이태곤, 강남에 대해 칭찬을 한다면?
김용건 선생님은 혼자 사시는 모습이 멋있으세요. 집에 가봤는데 되게 깔끔하시고 혼자서 예술, 문화생활도 하시고 대단하신 것 같고 옷도 멋있게 입으시고 성격도 좋으시고 계속 문자 주고받고 하고 있는데 정말 멋있어 보이세요.
그 멤버 중에 제일 친한 사람은 중완이 형이랑 강남이랑 친해요. 중완이 형을 보면 대견스러워보여요. 예전에 힘든 시기가 있었는데 좋아하는 음악을 위해서 계속 포기하지않고 해나가는 모습이 좋아보였고 강남도 대단한 게 놀면서 일하는 게 행복해 보여요. 요즘은 바빠서 자주는 못 보지만 통화를 자주 해요. 한국에 사는 외국인이라 공통점도 많고 힘든 점도 많이 털어놓아요.
Q. “태권도 때문에 한국에 왔는데 그 동안 바빠서 태권도를 못했다. 초심으로 돌아가서 내년에 태권도 대회에 나가려고 한다. 인생의 2막을 준비해야할 것 같다"며 MBC ‘나 혼자 산다’하차 소식을 전했다.
태권도 때문이 아니라 여러 가지 이유가 있었어요. 작년 말까지 굉장히 바빴고 정신없이 살았고 제가 좋아하는 프로그램도 출연하고 인지도도 생겼는데 올해는 작년에 하지못했던 일이던지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최근에 한국 문화와 역사도 공부하고 있어요.
그리고 한꺼번에 제가 많이 나오면 사람들이 지치잖아요. 사람들이 안 지쳤으면 좋겠다는 마음도 있어서 변화가 필요한 시기 같아요.
Q. 하차했을 때 기분은 어땠나?
슬프죠. 슬픈지만 다 과정인 것 같아요. 일년동안 멤버들과 친하게 지냈는데 하차하게 돼서 섭섭하기도 하고 기분이 슬퍼요.
Q. 연관검색어로 뜨고 싶은 단어가 있다면?
파비앙 박수진? (웃음) 좋아해서요.
Q. 연관검색어로 함께 뜨고 싶은 단어로 박수진을 택하다니 의외다. 만나본 적 있지 않나?
본 적은 있지만 말한 적은 없어요. 길에서 촬영하는 모습 봤었는데 좋았어요. 꼭 한번 사석에서 만나보고 싶어요.
Q. 박수진의 어느 부분이 마음에 들었나?
외모는 다 마음에 들고 성격도 좋을 것 같고 잘 먹고 제가 모든 SNS 팔로우하고 있는데 생활하는 거 보니깐 재밌고 행복하게 잘 살고 있으신 것 같고 다 좋아요.
Q. 야구여신 최희와 데이트 , 이지혜와 다정 셀카, 파비앙 SNS에는 유명한 연예인들과의 셀카가 많이 볼 수 있다. 국경을 뛰어넘는 우정의 비결은? 친해진 계기는?
아무래도 방송활동을 하면서 연예인들을 많이 만나게 되는데 정말 친한 사람이 많아요. 사유리하고 최희도 친하고 최근에 이지혜도 만나고 제가 예전에 티비로만 보던 사람들이 이제는 실제로 만나고 친해서 많이 신기했어요.
이지혜같은 경우는 제가 어렸을때부터 샵을 정말 좋아했었는데 실제로 보니 좋았어요. 정말 15년 전에 제가 좋아하던 사람과 같이 밥먹는 게 신기해요. 활동하면서 방송국에서 만나고 똑같은 자리에 있으니깐 친할 수 밖에 없지않나 싶어요.
Q.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 녹화에 참여해 유재석과 함께 사진을 찍는 등 훈훈한 외모를 자랑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유재석에 대한 미담이 많은데 정말 사실인가?
오래전부터 정말 만나보고 싶었어요. 브라운관에 나오는 모습과 실제가 정말 똑같은지 저도 궁금했었는데 정말 똑같아요. 친절하시고. 유재석 형을 처음뵌 게 KBS ‘해피투게더’였지만 ‘런닝맨’ 촬영했을 때 당연히 저를 누군지 모르실줄 알았는데 인사하러 갔을 때 “파비앙”하면서 이름도 알고 계시고 국적, 기본적인 사항들을 모두 알고 계셔서 감동 받았고 그냥 너무 좋으신 것 같아요.
촬영 할 때도 그렇고 촬영 안할 때도 정말 좋으시고. 롤 모델로 삼고 심을 정도로 정말 좋으신 분 인 것 같아요. 확실해요. 모든 사람들이 칭찬하고 보고싶어하고 만나보고싶어하는 이유가 있다고 생각했어요. 저도 다시 보고 싶어요. 다시 런닝맨 찍고 싶어요.
Q.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 촬영에서 파비앙이 “이광수 떼러 왔다" 복수 선언도 할 정도로 친해보였다.
배신자로 유명하잖아요. 제가 배신당해서 다시 떼러가야겠다 했는데 그 때 당시 순식간에 다른 사람에게 아쉽게도 탈락됬어요. 꼭 다시 죽기전에 출연해서 복수하고 싶어요.(웃음)
Q. 한 방송 깜짝 전화퀴즈에서 망설임 없이 사유리에게 전화를 연결하며 각별한 사이 더불어 사유리와는 소개팅으로 만났다고 당당히 말할정도로 각별한 사이인걸로 알고 있다. 현재 진행형인가?
소개팅은 농담식으로 얘기했는데 사람들은 진지하게 받았어요. 방송 같이하면서 만났어요. 예전부터 사유리 누나 만나보고 싶었어요. 누나가 저보다 방송을 오래했잖아요. 그래서 조언도 많이해주고 고민도 항상 잘 들어주고 자주 만나기도 하고 하루에 한번씩은 꼭 연락하는 것 같아요.
Q. 청년 파비앙이 ‘유별난 한국 입맛’이라며 다양한 레시피를 SNS에 올리는 걸로 알고 있다. 대표적으로 자신의 특별한 한국음식 레시피를 가르켜준다면?
사람들이 많이 좋아했었던 레시피는 소스를 특별하게 만든 떡꼬치예요. 보통은 마늘이랑 고춧가루, 고추장이 들어가는데 딸기잼을 넣어서 매운맛을 잡아서 소스를 만들었는데 따라해본 사람들이 모두 맛있다고 했어요.
Q. 파비앙 술 좋아하나? 주량은?
술 좋아해요. 주량은 컨디션마다 달라요. 잘 마실 때는 소주 3~4병정도 마실 수 있어요. 자주는 마시지는 않아요. 한 달에 한 번씩 정도 마셔요. 폭탄주는 별로 안 좋아해요. 믹스하는 것은 외국인들은 별로 안 좋아해서 저도 안 좋아해요. 맥주도 안 좋아해요. 와인 좋아해요.
Q. 파비앙도 한창 연애할 나이다. 파란 눈 하얀 피부 큰 키 한국여성들이 좋아하는 신체 조건으로 한국에 와서 연애 많이 했을 것 같다.
많이는 못했어요. 한국에와서 외국친구 한명 1만났고 한국 친구들은 3명정도 만났어요. 사귀었어요. 2명은 오래사겼고 저는 헤어지면 상처받아요. 그래서 상처받으면 오랫동안 우울해하고 “여자 필요없어”라면서 하고 잊는 데 몇 년 걸려요. 만나면 진지하게 만나는 스타일이라서 오래사귈 것 같지않으면 안사귀어요.
Q. 이상형은?
박수진. 외모로 따지면 박수진. 성격이 중요하다면 안믿겠죠? (웃음) 외모도 성격도 중요한 것 같아요. 뛰어난 외모 가지고 성격이 안 좋고 저랑 안맞으면 오래 못사귈 것 같아요.
Q. 그렇다면 외모와 성격 퍼센티지로 따지자면?
퍼센티지로 성격과 외모 5:5? 누구나 예쁜 여자 좋아하죠. 누가 예쁜지 안예쁜지는 보는 눈이 다른 것 같아요. 성격보다는 저랑 잘 맞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첫 만남 가지면 그 사람이랑 발전될 수 있을 것 같아요. 금사빠!
Q. 결혼은 언제쯤 할 생각인가?
외국인들은 특히 프랑스인들은 늦게하거나 안하거나 애도 갖고 결혼 안한 사람도 있고 저도 꼭 결혼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없어요. 만약에 나중에 평생 같이 살 수것 같은 여자가 있으면 결혼을 하고 안하면 괜히 결혼해서 나중에 행복하지 않고 힘들고 이혼하면 얼마나 골치아프겠어요. 제 친구 중에 이혼 하는 사람도 있고 결혼 생활하는데 힘들어하는 사람을 너무 많이 봐서 신중하게 생각할 것 같아요.
Q. 여자를 볼 때 제일 먼저 보는 곳은?
첫 인상은 외모죠. 웃는 모습. 구체적으로 말하면 입술보고 손도 봐요. 손 예쁘고 깔끔한 사람이 좋아요.
Q. 파비앙의 한국생활도 순탄치 않았던 것 같다. 한국에 처음 왔을 때 한두달동안 게스트 하우에서 반지하로 지상으로 올라오며 현재의 집으로 계속 업그레이드 되었다. 정말 쉬운일이 아닌데 자신만의 재테크 비결이 있다면?
사실은 제가 방금 말씀하신 것처럼 예전에 살아서 지금은 행복 한 것 같아요. ‘신맛을 모르면 단맛을 모른다’는 말처럼 예전에 힘들지 않았으면 지금의 행복을 몰랐을 것 같아요. 지금 집이 너무 좋아서 안 나가고 있어요. 재테크는 차근차근 저축했어요. 돈 관리는 프랑스에서 16살때부터 알바해서 저는 부모님한테 용돈과 부양같은것도 절대 받은 적도 없고 학교도 생활비도 학비도 다 제가 해결했어요.
Q. 한국에서 평생 살 예정인가?
일단은 길게 계획하는 사람이 아니라서 10년 뒤에 어디에 있을지 모르겠고 5년 뒤에도 어디에 있을지 사실 내년에 한국에 있을 수도 프랑스에도 있을 수도 있고 저는 하루하루 사는 것 같아요. 물론 생각하는 것은 있지만 평생 한국에 살지 아니면 나중에 프랑스로 돌아갈지 잘 모르겠어요. 지금은 프랑스로 돌아가는 의미가 없는 것 같아요. 어느정도 시간과 노력과 투자를 많이해서 당분간 한국에 있겠죠.
Q. 몸매 관리나 피부 관리 특별한 비법이 있다면?
피부관리 받으려고 노력해요. 최대한 건강하게 먹으려고 지낼려고 해요. 꾸준히 매일 운동하려고 해요. 태권도도 하고 축구도 하고 헬스도 다니고 다 해요. 저는 엘리베이터 타지않고 계단 이용 하고 항상 자전거 타고 돌아다녀요.
음식같은 경우에는 최대한 건강하게 먹을려고 해요. 맛있는 것들 중에 건강하지 않은 음식이 있잖아요. 그렇것들도 좋아해서 조금은 조절해요. 먹고싶은것만 먹었으면 매일 자장면 먹고 라면, 밀가루 음식먹을 텐데 건강하게 음식 관리도 하고 몸 관리도 하고 있어요. 지금 관리해야 나중에 잘 안늙어요(웃음)
Q. 파비앙 ‘라면버거’사건이 최근 화제가 되었다. 어떻게 된 일인가?
사람들이 “파비앙이 만든 라면버거 롯데리아에서 나왔다”라면서 SNS로 연락이 오더라구요. 재미있어서 제가 올렸어요. 정말 웃길려고 올린거였어요. 이미 나온 것 알고 있었고 제가 만든게 아니라는 것도 알았어요. 그래서 웃음 표시도 하면서 올렸어요.
그런데 ‘파비앙 분노’라고 기사가 떠서 깜짝 놀랐어요. 기사에는 웃는 이모티콘을 빼서 정말 분노하는 것처럼 쓰여지고 순식간에 일파만파 퍼지게 돼서 댓글 읽으면서 상처도 많이 받았고 그것 때문에 방송활동에 타격이 많이 될 것 같아요.
저도 사실 기사만 보고 읽으면 “저 사람 모야? 진짜 만든 것도 아니고 모 하는 사람이야?”라고 생각할 것 같아요. SNS 계정에 들어와서 보시면 “파비앙 정말 농담식으로 올렸구나”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사실 50%도 안되는 것 같아 이미지에 타격이 많이 될 것 같고 많이 서운하기도 해요. 그것 때문에 방송도 많이 줄였어요. 저는 절대 그런 사람이 아니고 정말 순수한 마음으로 했어요. 이래저래 그 사건으로 많이 서운했어요.
Q. 2015년 활동 계획은?
조금은 새로운 도전하면서 공부하고 방송활동 계속 해야죠. 원래 연기를 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드라마나 영화로 복귀하던지 아니면 예능으로 복귀하고 싶어요. 사실은 라면버거 사건 때문에 지금은 많이 힘들지만 시간이 지나고 나서 활동 다시 해야죠. 지금은 준비하는 과정인 것 같아요.
기획 진행: 조지윤
포토: bnt포토그래퍼 김수린
의상: 슈퍼스타아이, 머시따, 곽현주 컬렉션
시계: 잉거솔
가구: 아이니드
캔들: 르 라보라투아
플라워: 대성꽃화원
커튼: 코지샵
헤어: 라뷰티코아 청담 베네타워점 정영석 원장
메이크업: 라뷰티코아 청담 베네타워점 장정금 디자이너
bnt뉴스 기사제보 fashion@bntnews.co.kr
▶ ‘뇌섹시대-문제적남자’들의 각양각색 스타일링
▶ 체크계 왕중의 왕 ‘윈도우페인 체크’
▶ ‘뇌섹시대-문제적남자’들의 각양각색 스타일링
▶ [해외 스트릿패션] 형형색색 화려한 ‘뉴욕 패션’
▶ 트렌디한 남자들의 스테디셀러 ‘재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