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 김우빈-이준호-강하늘이 직접 밝힌 현장 비하인드 ‘눈길’

입력 2015-03-12 09:30  


[bnt뉴스 최송희 기자] ‘스물’ 현장 비하인드가 공개됐다.

3월12일 영화 ‘스물’(감독 이병헌) 측은 김우빈, 이준호, 강하늘이 직접 밝힌 현장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스물’의 3개월 촬영 기간을 24시간으로 환산한다면 그 중 22시간을 웃느라 보냈다”고 밝힌 치호 역의 김우빈은  “매일매일이 에피소드의 연속이었다. 셋이 합을 맞추는 장면이 유독 많았고, 세 사람이 함께 있을 때 정말 행복하고 재미있었다. 혼자 촬영하는 장면이 수월할 수 도 있지만 오히려 힘이 안 나고 즐거움이 덜 했다”는 말로 시종일관 웃음이 끊이지 않았던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그는 “‘스물’ 현장은 웃느라 NG가 많이 났다. 사실 시나리오가 재미있어서 연기하면서 웃음을 참는 게 가장 힘들었다”며 ‘스물’의 촬영을 ‘행복하고 즐거운 여행’에 비유하기도 했다.

‘스물’로 본격 코미디에 처음 도전한 김우빈은 지금까지 보여주었던 강렬한 카리스마를 벗어 던지고 완벽하게 흐트러진 매력을 선보인다. 김우빈은 여자에 살고 여자에 죽는 잉여백수 치호 캐릭터 그 자체로 변신해 몸을 사리지 않는 코믹 연기로 관객들의 기대를 충족해줄 예정이다.

동우 역의 이준호는 “말도 안 되는 시시콜콜한 농담에도 서로 웃음이 터졌다. 또래 배우들이 함께 연기할 수 있었던 건 행운이었다. 그래서 스스럼없이 본연의 모습을 다 보여줄 수 있었다”며 즐거웠던 촬영 현장을 떠올렸다.

“특히 마지막 중국집 ‘소소반점’ 장면에서는 우리들의 ‘케미스트리’가 폭발했다. 본의 아니게 육탄전을 벌이며 세 배우의 코믹 연기가 절정에 달하는 그 장면을 주목해달라”고 ‘스물’의 명장면을 소개했다.

영화의 대미를 장식하는 ‘소소반점’ 육탄전은 이준호는 물론, 김우빈, 강하늘, 이병헌 감독까지 입을 모아 최고로 꼽는 명장면이다. 세 배우의 코믹 시너지가 최고조에 이르는 육탄전을 통해 관객들에게 주체할 수 없는 웃음을 선사할 것이다.

경재 역의 강하늘은 “무엇 하나 빠뜨릴 수 없을 정도로 언제나 재미있었던 촬영장이었다. 지방 촬영 중 뒤풀이 후 모두가 잠들었을 때, 술기운에 ‘스물’ 팀 사랑한다고 고래고래 소리 질렀다. 그 장면이 동영상으로 고스란히 남아 있었고, 나는 팀의 ‘공공의 적’이 되어 석고대죄를 올렸다. 영화 속 ‘경재’와 비슷한 굴욕 에피소드였다”며 ‘웃픈’ 비화를 털어 놓았다.

또한 강하늘은 “‘스물’로 김우빈, 이준호라는 좋은 친구들을 얻었다. 끝까지 함께 하고 싶은 고마운 녀석들, 형제가 생긴 느낌”이라며 세 친구의 끈끈한 우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지난 크리스마스 이브도 함께 보냈다고 밝힌 김우빈, 이준호, 강하늘 대세배우 3인방은 ‘스물’을 통해 그야말로 절정의 남-남-남 케미를 발산할 예정이다.

한편 ‘스물’은 25일 개봉된다. (사진제공: 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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