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반반’ 김동현-김일우-권해효, 중년 서포터즈로 나선다

입력 2015-03-13 13:41  


[bnt뉴스 박슬기 기자] ‘내반반’ 김동현, 김일우, 권해효가 중년 서포터즈로 나선다.

최근 방영되고 있는 SBS 주말드라마 ‘내 마음 반짝반짝’(극본 조정선, 연출 오세강 김유진, 이하 ‘내반반’)에서 김동현, 김일우, 권해효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스토리에 힘을 보탤 ‘신스틸러’로 맹활약을 펼치게 된다.

우선 김동현은 극중 차도훈(오창석), 차예린(차수연)의 아버지이자 강성숙(정애리)의 남편인 차영그룹 회장 차석남 역으로 본격 등장한다. 자신의 그룹 이익을 위해서라면 물불 안 가리는 냉혈한 재벌의 표본.

돈 좋아하고 여자를 좋아해 가족들에게 지탄을 받고, 재벌의 특권을 원치 않는 차도훈과 팽팽한 대립을 벌인다. 무엇보다 오는 15일 방송될 18회분에서는 차석남이 장순철(이필모)에게 살벌하게 따귀를 날리는 장면이 담겨질 예정이어서 이들의 얽히고설킨 사연에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김일우는 극중 천운탁을 능가하는 악랄한 엄마 황미자(금보라)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꽃중년 애인 영수 역을 맡았다. 지난 방송분에서 영수는 5년이나 만남을 지속해왔던 황미자에게 이별을 통보, 황미자를 몸져눕게 만들었던 터.

그동안 영수는 ‘사모님 애인’이라는 타이틀로 ‘운탁치킨’을 들락거리며 갑질을 서슴지 않았고, 결국 이를 보다 못한 천운탁에게 대가성 돈을 받고난 후에야 황미자에게 결별을 선언한 상황이다. 하지만 황미자가 헤어지지 않겠다는 통보를 전한 가운데, 앞으로 영수가 황미자를 등에 업고 어떤 행보를 펼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그런가하면 권해효는 극중 우연히 이순정(남보라)의 치킨을 맛본 후 혹평을 내리는 의문스러운 인물 달관 역으로 오는 14일 방송될 17회 분에 첫 등장한다. 극중 달관은 이순정이 내준 치킨을 마치 평가사처럼 신중하게 한 입 먹고 난 뒤 맛이 없다며 한쪽에 내던져 버리는, 초강수를 보이는 것. 이순정 치킨의 세심한 부분까지 요목조목 따져 묻는 달관의 정체가 무엇일지 호기심을 높일 전망이다.

제작사 삼화네트웍스 측은 “관록의 중년 배우들이 ‘내반반’에 대거 합류하게 되면서 강력한 갈등을 유발하고, 극의 긴장감을 높여줄 전망”이라며 “설명이 필요 없는 김동현,김일우, 권해효, 중년 서포터즈 3인방의 명품 연기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내반반’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55분에 방송된다. (사진제공: 삼화네트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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