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 하우스’ 봄맞이 향기로운 캔들 홈 데코

입력 2015-03-17 09:00  


[양미영 기자] 계절의 여왕 봄이 왔다. 온화해진 날씨와 피어나는 꽃들, 한 층 컬러풀해진 옷차림이 저마다의 화사함을 뽐내고 있다.

허나 집 안 분위기는 아직도 싸늘한 겨울에 머물러 있는 것 같다면 문제다. 귀차니즘에 미뤄온 청소와 빨래를 마치고 집 안에도 3월의 생기와 활력을 불어넣어 볼 차례다. 하지만 거창하고 돈이 많이 든다면 선뜻 인테리어나 홈 데코를 시도할 엄두가 나지 않는다.

알록달록 향기로운 캔들과 디퓨저라면 간편하게 집 안 분위기를 180도 전환해 볼 수 있다. 눈이 즐거워지는 향기 아이템으로 산뜻하고 싱그러운 봄을 맞이해 보자.

★각양각색의 천연 향초


칙칙한 방 안 분위기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알록달록한 색감으로 방안 분위기를 발랄하게 바꾸어 보자.

아로마 향초 하면 향기를 먼저 떠올리지만 컬러풀한 색으로 시각적인 효과도 만점이다. 달달한 과일 향에 눈이 번쩍 띄는 핫 핑크 컬러나 샛노란 색감의 캔들을 포인트로 수납장이나 테이블에 올려 두면 한층 경쾌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얕은 높이에 작고 동그란 티라이트 캔들을 욕실 선반 위에 배열하면 아기자기하고 따뜻한 느낌을 살릴 수 있다. 반신욕 중에 초를 켜면 편안하고 로맨틱한 느낌까지 자아낸다.  

★향기로운 꽃을 피우는 디퓨저


원룸이나 오피스텔에 혼자 사는 싱글족들의 공간은 환기가 쉽지 않아 제대로 요리를 하기도 어려운 경우가 대다수다.

디퓨저는 집 안의 잡냄새를 깔끔하게 잡아줄 뿐 아니라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으로 홈데코 역할을 톡톡히 한다. 투명 유리병에 담긴 은은한 색감의 오일이 눈길을 끄는 역할을 하기 때문.

특히 활짝 피어난 꽃 모양의 플라워 리드를 끼워 사용하면 디퓨저 하나만으로 집 안에 화사한 봄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우아한 홈 데코, 홀더와 워머


단순히 캔들만으로 분위기를 바꾸는 데 만족하지 못한다면 캔들 홀더와 워머로 한층 품격있는 홈 데코에 도전해보자.

할로겐 발향램프 위에 캔들을 올려 두면 할로겐 램프의 열로 은근히 향초를 녹여 더욱 풍부한 향기를 즐길 수 있을 뿐 아니라 스탠드 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 마치 고전 영화 속 저택에 머무는 듯 이국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티라이트 캔들 전용 부엉이 홀더는 표면의 펀칭 효과로 티라이트 향초를 피우면 은은한 주황색 불빛이 새어나오며 집 안 분위기를 따뜻하게 만들어 준다. 부엉이는 예로부터 집 안에 복과 부를 불러오는 동물로 알려져 있어 그 의미도 훌륭하다.
(사진제공: 퀸비캔들, 향기가게,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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