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 뜨면 실력 발휘! 3 STEP 나이트 케어

입력 2015-03-20 09:00  


[양미영 기자]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본 거울을 보며 깊은 한숨을 쉬게 되는 날이 부쩍 늘어나는 요즘. 푸석하고 생기 잃은 피부를 되돌릴 수는 정말 없는 걸까.

화장대에 앉아 해결해 보려하지만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피부가 메이크업마저 거부하는 응급상황이 발생하기도. 평소 조금씩 아껴 쓰는 고가의 크림을 듬뿍 발라 케어 해봐도 상황은 나아지질 않는다.

우울한 아침을 만든 주범은 전 날 밤의 허술한 스킨케어. 꼼꼼한 나이트케어가 뒷받침 되어야만 다음 날 투명하게 빛나는 민낯과 완벽히 밀착된 메이크업이 가능하다. 아침에 비로소 진가를 발휘하는 3단계 나이트 케어 노하우를 소개한다.

▶STEP1 유해성분을 걷어내라


학업에 치이고 일에 치여 집으로 돌아온 밤. 친구들과 만나 술이라도 한잔 했다면 씻는 것조차 귀찮아 진다. 화장을 지워주는 기계가 발명되었으면 하는 우스운 생각마저 든다.

화장은 하는 것 보다 지우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을 귀에 박히도록 들어왔을 터. 얼굴을 뒤덮은 메이크업 제품과 피부 자체에서 분비되는 유분, 공기 중 유해먼지까지 화장을 지우지 않고 침대로 직행한다는 건 피부에는 사형선고나 마찬가지다.

완벽한 클렌징을 위해서는 2중 세안이 원칙이다. 자신의 피부 타입에 맞춰 오일이나 워터, 젤 클렌저로 피부 겉 표면을 닦아 낸 후 클렌징 폼이나 솝을 이용해 충분히 거품을 낸 뒤 미온수로 마무리한다.

▶STEP2 피부를 스펀지로 만들어라


개운하게 세안을 마쳤다면 이젠 피부를 스펀지로 만들 차례. 콧망울 주변에 하얗게 각질이 일어나거나 볼과 턱에 화장이 잘 먹지 않고 들뜬다면 두 번째 단계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

각질 제거가 되지 않은 피부에는 아무리 좋은 보습크림을 발라도 흡수 되지 못하고 겉돌기 마련이다. 까칠해진 피부가 메이크업을 거부하는 건 당연지사.

먼저 필링 젤을 손가락을 이용해 피부를 마사지 한다. 턱과 눈썹 사이, 코 주변은 더욱 세심하게 문지른다. 일주일에 1~2회는 알갱이가 함유된 스크럽 제품을 사용해도 좋다. 피부가 상하지 않도록 손가락에 힘을 빼고 부드럽게 롤링해 줄 것.

▶STEP3 수분과 영양을 집중 공급하라


피부 표면에 일어난 각질을 제거하면 한 결 매끄럽고 보드라운 감촉을 느낄 수 있다. 수분과 영양을 흡수할 만반의 준비를 마친 상태.

토너를 솜에 적혀 피부를 정돈한 뒤 마스크 팩을 15분 정도 얼굴에 덮어주자. 마지막 한 방울까지 놓치지 않겠다는 생각으로 마스크 팩을 한 채 잠이 든다면 오히려 역효과가 발생한다. 팩이 마르면 피부 속 수분을 다시 빼앗아 갈 수 있기 때문.

슬리핑 팩을 사용한다면 크림을 듬뿍 얼굴에 올린 후 편안히 수면을 취하면 된다. 두꺼운 보습막이 형성되어 다음 날 아침 젤리처럼 쫀쫀한 피부상태를 만들어 준다. (사진출처: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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