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가 2015 서울모터쇼에서 시험제작차 이오랩을 아시아 최초로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르노삼성차에 따르면 이오랩은 유럽연비시험기준(NEDC) 연료 1ℓ로 100㎞를 주행할 수 있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당 22g이다. 지난해 파리모터쇼에서 소개된 큰 관심을 받았다.
이오랩 개발에는 글로벌 부품사가 대거 참여했다. 이 중에는 한국의 포스코도 포함됐다. 마그네슘과 첨단 고강도강을 제공한 것. 이 밖에 미쉐린타이어가 이오랩만을 위한 타이어를 개발했고, 컨티넨탈은 브레이크 시스템을 담당했다. 르노는 이오랩에 적용된 기술을 단계적(2016년 20~30%, 2018년 50~60%, 2022년 80~90%)으로 양산차에 채용할 방침이다.
차체 공기저항계수는 0.235cd를 달성했다. 또한 시속 70㎞ 이상에서 스스로 차체와 범퍼 스포일러를 각각 5㎝, 10㎝ 낮춘다. 공기 흐름을 원활하게 하는 리어 범퍼 플랩과 휠 개폐 시스템도 갖췄다. 경량 스틸과 알루미늄, 마그네슘 루프 등의 복합 소재는 경량화에 일조했다.
동력계는 르노 닛산 얼라이언스의 Z.E. 하이브리드 기술이 접목됐다. 75마력의 3기통 999㏄가솔린 엔진에 50kWh, 최대 20.3㎏·m을 발휘하는 전기모터가 결합했다. 이 외에도 가속과 제동, 경사도, 타이어 구름 저항, 차의 공기 역학 상태 등 다양한 주변 환경과 차의 상태를 표시하는 실시간 정보 시스템을 탑재했다.
한편, 르노삼성차는 이번 모터쇼에 이오랩 외에도 7인승 MPV 신형 에스파스, 포뮬러 E의 레이싱카인 스파크-르노 SRT_01E를 전시한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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