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초리’ 유승민 아내, 남편 실체 폭로 “변기 물 모아 내리길 원해”

입력 2015-03-25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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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t뉴스 최은화 인턴기자] 배우 유승민의 아내가 짠돌이 남편의 실체를 폭로한다.

3월25일 방송될 MBN ‘지혜의 한 수, 회초리’(이하 ‘회초리’)에서는 유승민의 아내 손은혜가 ‘우주 최강 짠돌이’라 불리는 그의 남편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는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손은혜는 “결혼 후 남편으로부터 생활비를 받아본 건 단 두 차례 뿐이다. 아이가 있는 집에서도 한겨울 실내온도를 18도 이하로 맞추라는 남편 때문에 숨 막히는 삶을 살고 있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또한 “화장실을 쓰고 난 후, 그냥 물을 내리고 나오면 남편의 폭풍 질타가 이어진다. 남편은 가족이 변기 물을 모아서 한 번에 내리길 원한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경악케 만들었다.

손은혜는 “현재 둘째 아이를 임신해 친정에서 남편과 함께 생활하고 있다. 그런데 친정에서는 남편의 태도가 다르다. 집에서는 보일러도 안틀고 물 한 방울도 아껴 쓰던 남편이 친정에서 절약하는 모습은 눈을 씻고 찾아볼 수가 없다”고 낱낱이 폭로해 유승민을 당황케 했다.

이를 듣고 유승민은 “연예인이라는 직업 자체가 미래가 보장되지 않는 직업이다. 그 동안 벌어왔던 것을 일이 없을 때 계속 지출하다 보면 심리적 압박감이 있어서 한 집안의 가장으로 어쩔 수 없이 아껴왔던 것”이라며 나름 이유 있는 절약법을 공개했다. 더불어 “앞으로 여유로운 남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을 전해 현장을 훈훈하게 했다는 전언이다.

한편 ‘지혜의 한 수, 회초리’는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사진제공: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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