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범석 디자이너, 중국 웨이핀후이와 함께 한류 열풍 주도

입력 2015-03-27 13:20  


[최수지 기자] 중국 후난TV ‘여신의 패션’ 출연 등으로 중국에서 주목받고 있는 세계적 디자이너 최범석이 25일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중국 최대 온라인 커머스 업체인 웨이핀후이와 전략적 MOU를 체결했다.

웨이핀후이는 중국 최대 여성 전문 온라인 커머스로 특가판매 위주의 전자상거래 웹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약 1억 명의 가입자를 보유했으며 하루 평균 천만 명 이상이 방문해 중국 내 여성을 주 고객으로 한 판매 사이트 중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더불어 현재 1만 3천여 개의 전 세계 브랜드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관련 제품을 웹사이트를 통해 판매 중이다. 시가 총액은 150억 달러로 2012년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한 이후 최근 결산 분기까지 세 자릿수의 성장률을 달성했다.

여기에 최범석 디자이너는 중국 내 인지도를 바탕으로 한국의 트랜디한 브랜드와 여러 아이템을 웹사이트를 통해 소개하는 한류 전도사 역할을 맡아 여러 한국 브랜드가 중국 시장에 진출하는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그의 홈&프래그러슨 브랜드인 W.DRESSROOM는 이미 1차 판매를 시작해 폭발적인 시장 반응을 얻어 한국 브랜드 론칭의 성공을 확인했고 앞으로도 중국 내 큰 역할이 기대되고 있다.

또한 이날은 웨이핀후이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중국 온라인 커머스를 통한 국내 브랜드 판매와 역 직구 수출 지원에 나선다고 전했다.

웨이핀후이는 20일 칭다오 한중 국제 전자상거래 해상 직수입 거래를 최초로 도입하고 국내 온라인 플랫폼 카페24와 협력해 75만 개의 국내 온라인 유통업체를 입점시키기도 했는데 현재는 중국 내 자체 국제 물류센터롤 구축해 인천을 비롯해 전 세계에 글로벌 물류센터 건립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MOU를 통해 중국 소비자에게 자사 제품을 선보일 수 있는 국내 업체 수는 300여 개가 넘을 것으로 전망되며 1차 제품군이 다음 달부터 웹사이트를 통해 판매된다.

웨이핀후이 부사장은 “브랜드 웹사이트는 중국 전자상거래에 있어 강력한 빅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이것이 단순히 제품 판매가 아닌 한국 브랜드의 중국 시장 진입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중국 내 브랜드 주목도가 높아지는 만큼 인천에 자체 물류센터 설립 등 자체 유통망을 통해 한국 제품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판매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제공: 중국 웨이핀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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