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뉴스 김예나 기자] “클럽 타(打)로 오세요.”(지윤해)
3월27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한 카페에서 ‘제 2회 라이브 클럽데이’ 무대를 앞둔 밴드 파라솔(Parasol)이 bnt뉴스와 인터뷰를 가졌다. 파라솔은 지윤해(베이스, 보컬), 김나은(기타), 정원진(드럼)로 구성된 3인조 혼성 밴드다. 지난 2013년 결성된 이후 지난해 첫 EP 앨범 ‘파라솔’을 발매하는 등 꾸준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날 파라솔 멤버들은 “오랜만에 라이브 무대에 서게 돼서 정말 좋다. 좋은 팀들이 많이 나오는 ‘라이브 클럽데이’ 함께 참여할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고 입을 모았다.
“라이브 무대의 매력은 관객과의 호흡과 직접 소통이 첫 번째인 것 같아요. 더불어서 저희 세 사람의 호흡도 더 살아나는 것 같고요. 아무래도 사람들 없는 곳에서 저희끼리 합주할 때보다 관객들의 반응을 바로바로 볼 수 있는 라이브 무대가 더 재미있고 신나죠.”(김나은)
“무대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변수가 재미있는 것 같아요. 가끔 가사를 틀리기도 하고, 연주도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거니까요. 음원과는 또 다른 재미를 라이브 무대에서만 선사할 수 있으니까 관객들에게도 저희에게도 색다른 즐거움이 될 수 있지 않을까요?(웃음)”(지윤해)
“아무래도 록 음악은 라이브를 앨범 안에 100% 담아내기 어려워요. 마치 경치를 사진으로 담을 때 느끼는 아쉬움과 같은 이치랄까요. 하지만 라이브 무대에 서면 밴드 자체적으로 추구하는 사운드를 관객들에게 곧바로 전달 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아요.”(정원진)
파라솔은 “특별 관전 포인트가 있느냐”는 질문에 “커버 곡으로 산울림밴드 곡을 준비했다”고 대답했다. 이어 “사실 우리가 한국 곡을 커버한 적은 없다. 이 자체만으로 특별하다. 거기에 산울림밴드 곡이기에 더욱 의미가 남다르다. 물론 무슨 곡인지는 비밀이다”며 웃어 보였다.
마지막으로 향후 활동 계획에 대해서는 “6월을 목표로 1집 정규 앨범 준비 중이다. 애증에 관한 앨범이 될 것 같다”고 소개했다. 파라솔은 이어 “라이브 공연 역시 이어갈 전망이다. 특히 5월에는 사운드홀릭 페스티벌에 참여한다. 벌써부터 기대 된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라이브 클럽데이’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단 한 장의 티켓으로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무경계 음악 축제다. 매달 마지막 주 금요일 홍대 앞 10개의 클럽과 공연장에서 개최된다. ‘제 1회 라이브 클럽데이’는 예매 티켓과 현장 판매 티켓을 순식간에 매진시키는 등 다소 주춤했던 홍대 앞 라이브 공연 신의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밴드 파라솔은 오늘(27일) 오후 8시 서울 마포구 서교동 클럽 타에서 ‘라이브 클럽데이’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사진제공: 두루두루am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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