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 클럽데이-인터뷰⑤] 밴드 슈가도넛 “라이브 공연 문화의 대중화 원해”

입력 2015-03-27 21:50  


[bnt뉴스 김예나 기자] “외롭고 귀가 고픈 이들에게 좋은 영향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3월27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클럽FF에서 밴드 슈가도넛(Sugardonut)이 ‘제2회 라이브 클럽데이’ 무대를 앞두고 bnt뉴스와 인터뷰를 가졌다.

이날 슈가도넛은 “한 달에 한 번씩 뮤지션들과 관객이 한 공간에 함께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기쁘다”며 ‘라이브 클럽데이’에 반가운 마음을 내비쳤다.

“‘라이브 클럽데이’ 부활로 인디 밴드 문화가 다시 급발진된 것 같아서 기분 좋습니다. 라이브 클럽 공연 문화의 대중화가 될 수 있을 정도로 좋은 영향이 있었으면 좋겠어요.”(백지호, 기타)

슈가도넛 멤버들은 라이브 무대의 묘미로 “날 것의 느낌”을 꼽았다. 정제된 앨범 안에 가둬진 음악이 아니라 살아있는, 변위성이 가득한, “날(生)” 것이라는 이야기였다.

“라이브 공연을 보면 CD에서 느끼지 못하는 감정을 느낄 수 있어요. 간혹 연출하지 않아서 더 멋있게 느껴질 때가 있거든요. 음악은 귀로만 듣는 게 아니라 눈으로도 보고, 땀 냄새도 좀 맡으면서 여러 가지 것들을 섞어가며 즐겨야 진짜 재미 아닐까요?”(슈가도넛)

이들은 ‘라이브 클럽데이’를 찾는 관객들의 뜨거운 열기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단순히 음악을 수동적으로 즐기는 게 아니라 능동적으로 찾아 드는 그들이야말로 진정한 “멋쟁이”라는 결론과 함께.

“관객들을 보면 정말 멋있다는 생각을 해요. 수동적인 움직임이 아니라 찾아다니려는 능동적인 모습에서 말이죠. 스스로 즐거움을 찾아다니는 사람들이야말로 진짜 멋있는 사람인 것 같아요.”(이영택, 베이스)

마지막으로 슈가도넛 향후 계획에 대해 물었다. 5월 중순을 목표로 정규 앨범 작업에 한창이라는 반가운 소식을 전한 슈가도넛은 “기존 상상하는 슈가도넛의 모습을 보일 것이다. 스토리가 있는 앨범을 만들겠다. 공연 역시 빡시게(?) 이어갈 것이다”고 설명했다.

“5월 말 사운드홀릭 페스티벌에 참가합니다. 한 달에 두 번 씩은 꼭 클럽 공연도 하고 있고요. 무엇보다 올해 목표는 유료관객 200명이에요.(웃음) 많은 분들과 다양한 공연에서 호흡할 수 있기를 바라요. 그래서 저희와 비슷한 많은 밴드들이 좋은 양질의 음악을 만들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창스, 보컬)

‘라이브 클럽데이’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단 한 장의 티켓으로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무경계 음악 축제다. 매달 마지막 주 금요일 홍대 앞 10개의 클럽과 공연장에서 개최된다. ‘제 1회 라이브 클럽데이’는 예매 티켓과 현장 판매 티켓을 순식간에 매진시키는 등 다소 주춤했던 홍대 앞 라이브 공연 신의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밴드 슈가도넛은 오늘(27일) 오후 10시 서울 마포구 서교동 클럽FF에서 ‘라이브 클럽데이’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사진제공: 록스타뮤직앤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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