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울림’ 배연정, 소머리국밥 장사 시절 “돈 쓸어 담았다”

입력 2015-03-30 20:00  


[bnt뉴스 최은화 인턴기자] 개그우먼 배연정이 소머리국밥 장사를 했던 과거를 밝힌다.

3월30일 방송될 MBN ‘최불암의 이야기 숲 어울림’(이하 ‘어울림’)에서는 197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코미디계의 환상의 명콤비로 활약했던 배일집과 배연정이 출연해 여전한 입담과 환상적인 호흡을 과시한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배연정은 “IMF 때 틈새시장을 노려 시작한 소머리국밥집이 소위 대박이 났다. 돈 세느라 지문까지 다 닳아 없어질 만큼 돈을 쓸어 담았다는 표현도 과언이 아니었다”고 입을 뗐다.

이와 더불어 그는 “미국에서 몇 십억 사기를 당하고 대참패에 쓸쓸하게 퇴장할 수밖에 없었다. 게다가 12년 전 췌장에 생긴 종양으로 대수술까지 받았고, 우울증과 부부갈등을 겪으며 힘든 시기를 보내기도 했다”고 당시 힘들었던 상황을 밝혀 주위를 숙연하게 만들었다.

무엇보다도 배연정은 “많이 넘어져보니까 넘어지는 데도 요령이 생기고 일어나는데도 요령이 생기더라. 항상 밑바닥에서부터 다시 일어선다는 마음으로 살았다”고 극복 비결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를 듣고 배일집은 “연정이가 시련이 굉장히 많았다. 이젠 그런 굴곡 없이 편안하게 지냈으면 좋겠다”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내며 남다른 애정을 과시했다.

한편 ‘최불암의 이야기 숲 어울림’는 매주 월요일 오후 9시50분 방송된다. (사진제공: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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