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롱버스가 경제성과 감성품질을 앞세워 국내 버스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2일 서울모터쇼 현장서 마련된 선롱버스코리아 간담회에서 이 회사 신희주 대표는 새 제품 'ctBOO'과 관련해 "국내 버스 시장에서 충분한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에 따르면 ctBOO는 22인승의 중형버스로, 입석 시 35명까지 탑승 가능해 마을버스 및 지선 시내버스 용도 활용 가능하다. 새 제품과 함께 선롱은 국내 중형버스 시장의 10%를 점유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적극적인 한국 공략은 선롱버스에 대한 정확한 수요 파악이 토대가 됐다. 또한 해외 진출 전 한국을 통해 검증하겠다는 계산도 깔렸다. 중국산의 부정적 이미지를 벗기 위해 디자인을 비롯한 개발 대부분을 한국에서 진행했고, 생산만 중국에서 담당했다. 여기에 부품 국산화율을 높이는 한편, 감성품질 개선을 통해 '메이드 바이 코리아(made by Korea)'를 이루겠다는 방침이다. 현재 국산 부품 적용률은 약 15%다.
주력 두에고의 경우 타깃 소비자로 개인 및 사업자를 설정했다. ctBOO는 사업자가 주를 이룬다.
한편, 선롱버스는 이번 모터쇼에 셔틀버스를 운영한다. 운행구간은 주중 3호선 대화역 3번 출구-킨텍스 제1전시장-제2전시장이다. 주말에는 제1전시장에서 임시 주차장까지 구간을 추가한다. 운행시간은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7시45분까지며, 주중 20분, 주말 15분 간격으로 배차된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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