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자동차 애프터마켓, 2021년 최대 시장 부상 전망

입력 2015-04-04 18:29   수정 2015-04-05 15:56


 시장조사기업 프로스트앤설리번이 중국 자동차 애프터마켓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4일 회사에 따르면 2021년 중국의 승용차와 경차, 소형 상용차 등이 2억8,200만대에 이를 전망이다. 이에 따라 애프터마켓 시장에서 제조사가 거둘 수익도 2013년 대비 3배 이상 성장한 820억4,000만달러(한화 약 89조5,9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프로스트앤설리번은 중국 애프터마켓 시장이 성장하기 위해 세분화된 유통 네트워크와 불확실한 규제, 위조 부품에 대한 문제가 해결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소비자 교육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운전자들이 고품질의 제품과 서비스를 요구하지만 정작 제품에 대한 지식이나 브랜드 인지도가 낮다는 것. 중국 시장에 만연한 위조부품을 근절하기 위해서도 교육이 필수적이라는 게 이들 주장이다.

 윌 웡 프로스트앤설리번 자동차산업부 연구원은 "수요 증가와 반독점 정책이 중국의 개인 애프터마켓 채널을 강화시킬 것으로 기대된다"며 "자동차 제조사들은 더 낮은 가격의 개인 대리점들과 경쟁하기 위해 공식 대리점과 경정비(fast-fit) 체인을 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해외 공급사들은 중국 알리바바 등 온라인 유통 채널사와 협업으로 브랜드 충성도를 높이는 걸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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