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메이크업의 다채로움, ‘눈 밑’을 주목하라

입력 2015-04-13 09:10  


[박진진 기자 / 사진 김강유 기자] 포인트 메이크업의 신세계, 눈 밑을 주목하라.

지난 3월20일부터 시작된 2015 F/W 서울패션위크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손에 꼽히는 국내 디자이너들이 모인 패션위크에는 그 해 의상은 물론 메이크업 트렌드까지 확인할 수 있는 기회이기에 뷰티업계에서도 주목하게 된다. 
 
이번 패션위크 백스테이지에서도 다양한 뷰티 트렌드를 만나볼 수 있었다. 그 중 유난히 화려하고 신비로웠던 메이크업을 꼽자면, 기하학적인 느낌으로 눈 밑에 포인트를 준 아이 메이크업. 지춘희 디자이너의 Miss Gee Collection에서는 블랙과 화이트로, 곽현주 디자이너의 Kwak Hyun Joo 쇼에서는 핫핑크로 눈 밑에 펀(fun)함을 더했다. 

POINT 1. HOT PINK 


곽현주 디자이너의 백스테이지에서 만나본 모델들은 발랄함 그 자체였다. 결점 없이 매끈한 피부 표현에 치크 섀딩으로 건강함을 강조한 스킨 메이크업은 기본. 여기에 블루, 레드 등 강렬한 컬러의 의상과 어울리는 아이 메이크업을 연출했다. 

속눈썹 양 끝에는 나비가 날아다니는 듯한 느낌으로 인조 속눈썹을 덧붙여 신비로운 분위기가 느껴진다. 여기에 언더라인 대신 눈 밑에 역삼각형 모양의 핫핑크 포인트를 찍어 상큼함을 더했다. 핑크색 포인트가 멀리서보면 하트 모양처럼 보여 러블리한 분위기까지 자아낸다. 독특한 아이 메이크업을 돋보이기 위해 입술은 옅은 핑크 그라데이션으로 마무리했다.  

POINT 2. BLACK & WHITE


지춘희 디자이너의 백스테이지에서는 성숙한 여자의 향이 물씬 풍겼다. 톤 다운된 의상 컬러와 어우러진 우아한 메이크업을 볼 수 있었다. 은은한 광채 피부에 짙은 블랙 컬러 아이라인을 눈 바깥쪽으로 길게 빼 내어 동양적인 매력을 배가 시켰다.

눈 아래에는 블랙&화이트로 점처럼 섬세하게 찍어주었는데, 이 것이 고급스러운 포인트가 됐다. 언더에 자리한 흑백 패턴이 모던한 메이크업에 경쾌함을 불어넣어줘 심심함을 없애준 것. 마지막으로 입술은 립 라인을 반득하게 맞춰 딥한 레드톤으로 물들여 고혹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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