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뉴스 박슬기 기자] ‘여왕의 꽃’ 김성령과 김미숙의 은밀한 만남이 포착됐다.
4월11일 MBC 주말드라마 ‘여왕의 꽃’(극본 박현주, 연출 이대영 김민식) 제작진 측이 김성령과 김미숙의 은밀한 만남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김성령과 김미숙이 개나리와 벚꽃 등 봄꽃이 만개한 어느 공원에서 단 둘이 만나는 모습이 들어있다. 활짝 핀 꽃보다 더 시선을 끄는 건 두 여인의 냉랭하고 심각한 표정. 얼핏 보기엔 봄꽃 구경나온 상춘객처럼 보이지만 서로를 향해 경계의 눈빛을 보내고 있어 앞으로 펼쳐질 스토리에 대한 기대감 또한 높인다.
지난 주 ‘여왕의 꽃’ 8회에서는 마희라(김미숙)가 레나정(김성령)에게 “박민준(이종혁) 본부장의 추락을 도와라”라고 제안을 했고, 고민하던 레나정이 “사모님 뜻대로 하겠다. 대신 제 앞날 확실히 보장해줘라”라고 전화하는 장면이 방송돼 레나정의 변심이 극의 새로운 전개양상으로 접어들 것임을 예고했다.
흥미로운 점은 레나정과 마희라가 환한 대낮에 사람들이 많이 드나드는 공원을 비밀스러운 만남의 장소로 택한 것. ‘소은(小隱)은 심산유곡으로 들어가지만 대은(大隱)은 도시로 숨어든다’는 왕강거(王康琚)의 반초은시(反招隱詩)를 생각나게 하는 마희라의 이러한 행동은 마희라가 치밀하고 주도면밀한 인물임을 드러낸다.
한편 ‘여왕의 꽃’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제공: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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