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은 준대형차 알페온의 후속모델로 쉐보레 브랜드 임팔라를 수입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한국지엠에 따르면 임팔라의 수입시기는 3분기가 될 전망이다. 회사측은 임팔라를 완성차로 수입, 판매하되 국내 판매대수가 일정 기준을 넘으면 국내에서 생산키로 했다. 알페온 후속으로 임팔라를 결정한 건 브랜드 통합작업의 일환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알페온은 쉐보레 브랜드가 아니었던 만큼 쉐보레 임팔라 도입으로 가닥을 잡은 것. 게다가 임팔라 도입을 기대하는 소비자들이 많았던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임팔라는 1958년 1세대를 시작으로 10세대에 이른 쉐보레의 준대형 세단이다. 4기통 2.4ℓ 가솔린 하이브리드, 4기통 2.5ℓ 가솔린, V6 3.6ℓ 가솔린 엔진을 얹는다. 플랫폼은 전륜구동 기반의 입실론Ⅱ로 알페온, 캐딜락 XTS 등과 공유한다.
임팔라의 등장은 국내 준대형차시장의 새로운 경쟁을 의미한다. 독보적인 현대자동차 그랜저의 아성에 도전장을 내미는 형국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기아자동차도 신형 K7(개발명 YG)을 올연말 선보일 예정이어서 국내 준대형차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물론 이에 맞서 현대차도 내년 그랜저 후속모델(개발명 IG) 등으로 시장 방어에 나선다.
한편, 한국지엠 마크 코모 부사장은 지난 2일 2015 서울모터쇼 간담회에서 임팔라 출시에 대해 결정된 게 없다고 말한 바 있다. 그러나 이는 신차 출시 소식에 따른 대기수요 증가를 우려한 발언으로 해석되고 있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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