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A그룹의 시트로엥이 새로운 명명체계를 도입할 예정이다.
13일 프랑스 유력 경제지 레제코는 시트로엥의 CEO 린다 잭슨이 새로운 명명법 도입을 위한 준비작업을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시트로엥 측은 모든 가능성을 검토 중이라고 입장을 표명했다. 현재 시트로엥 제품군은 소형 제품인 C3 피카소 및, MPV C4 피카소, 크로스오버인 C4 칵투스 그리고 최근 발표한 C4 에어크로스 컨셉트 등이 있다.
자동차 시장조사 기관인 IHS오토모티브는 시트로엥의 새 명명 체계는 제품군 특성을 반영하고 프리미엄 브랜드인 DS 및 PSA그룹의 또 다른 브랜드인 푸조와 구분을 용이하게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재 PSA그룹의 CEO 카를로스 타바레스는 경영 개선의 일환으로 푸조와 시트로엥 판매 제품군을 줄이되 브랜드 차별화에 집중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지난해에는 2014-2018 중기 경영 재건 계획 '백 인 더 레이스(Back in the race)'의 실행 기획으로 시트로엥의 고급차 제품군 'DS'를 분리했다. 즉 시트로엥의 경우 저가, 푸조는 대중, DS는 프리미엄 역할로 세분화 한다는 것. 이에 따라 푸조 역시 2년 이내에 새로운 명명 체계를 도입한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국내에서 시트로엥은 C4 피카소, 그랜드 C4 피카소, DS3, DS4, DS5 등이 판매되는 중이다. 이외 C4 칵투스는 올해 안에 도입될 예정이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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