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머리보다 청순하고 숏컷보다 섹시하다! 특별한 포니테일

입력 2015-04-21 18:00  


[정유진 기자] ‘긴 생머리’, ‘길게 늘어뜨린 웨이브 헤어’가 남성들의 이상형이던 시절은 갔다. 트렌드에 민감한 남성들은 여자의 헤어보다 은근하게 드러난 목덜미에 더 끌린다는 사실.

포니테일은 어떻게 연출하느냐에 따라 청순함과 섹시함을 넘나드는 매력을 가지고 있어 최근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따라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는 많은 셀럽들 역시 다양한 방법으로 포니테일을 연출해 색다른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얼굴형이 마음에 들지 않아 섣불리 드러내기 망설여졌던 이들, 걱정은 접어두자. 달걀형 얼굴은 물론 각지고 울퉁불퉁한 페이스 라인을 가진 이들까지 쉽게 도전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단점은 가리고 장점은 부각시키는 포니테일 연출법에 대해 알아보자.

▶ 발랄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싶다면? ‘높게 올려 묶어라!’

정수리에 가깝게 한껏 올려 묶은 머리는 발랄하고 환해 보이는 인상을 만든다. 방법도 매우 간단해 어렵지 않게 시도해볼 만하다. 가벼운 질감의 왁스를 바르고 쿠션 브러시로 빗으면서 헤어를 위쪽으로 올려 묶어준다. 볼륨감을 위해 뒷머리를 아래서 위로 빗어 올려 주면 발랄해 보이는 포니테일이 완성된다.

tvN 드라마 ‘식샤를 합시다2’에서 펼칠 연기가 기대되는 배우 황승언. 그는 최근 제작발표회에 높게 묶은 포니테일을 선보였다. 이 스타일의 가장 큰 특징은 두상과 얼굴형이 여과 없이 드러난다는 점이다. 헤어와 함께 눈매도 함께 올라가 시원하고 어려 보이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얼굴형에 자신이 없어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페이스라인이 부담스러운 이들이라면 나나처럼 헤어 액세서리를 이용해보자. 스카프나 반다나를 헤어라인에 묶어 얼굴을 작아 보이게 하는 효과를 줄 수 있다.

▶ 청순하고 단정한 이미지를 원한다면? ‘가운데에 집중!’

자연스럽게 빗어 뒤통수 중간에 묶은 머리는 청순하고 단아한 분위기를 연출하기에 제격이다. 청순미인의 대명사 한지만은 오렌지 빛이 도는 밝은 컬러의 헤어를 뒷머리 한 가운데에 묶어 그의 청순한 이미지를 배가시켰다.

묶은 모발 한 가닥을 고무줄 위로 감아 안쪽에 실핀으로 고정하면 눈에 거슬리는 고무줄을 가리면서 훨씬 스타일리시한 연출이 가능하다.

포니테일은 묶는 위치도 중요하지만 가르마와 옆머리를 어떻게 처리하느냐에 따라 이미지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생글생글 웃는 얼굴이 유난히 사랑스러운 배우 조여정은 정갈한 옆 가르마를 탄 포니네일을 선보였다. 한 올의 잔머리도 남기지 않고 넘긴 헤어는 조금 더 정갈하고 단정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묶은 머리에 흐르는 듯한 웨이브를 넣어주면 보다 세련된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 세련되고 도회적인 이미지 연출에는 ‘낮은 곳을 공략하라’

목덜미에 가깝게 내려 묶은 머리는 과하게 멋 부리지 않은 듯 하지만 세련되고 모던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무심한 듯 묶어주는 것만으로도 훨씬 깔끔해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조은지는 어깨 선에도 닿지 않는 짧은 헤어임에도 2:8 비율의 가르마를 타고 깔끔하게 귀 뒤로 넘긴 옆머리로 앙증맞고 세련된 스타일링을 했다. 페이스라인이 예쁜 그에게 탁월한 선택이었다.

앞머리가 있는 이들이라면 강예원의 헤어스타일링에 주목해보자. 이마가 보일 듯 말 듯 연출한 시스루 뱅과 뒷부분에 볼륨을 넣어 묶은 포니테일은 트렌디한 이미지를 위한 환상의 조합이다.

앞머리는 없지만 옆머리를 귀 뒤로 넘기기에는 부담스럽다면 머리를 묶었을 때 자연스럽게 빠져 나오는 옆머리에 컬링을 더해 흐르는 듯한 스타일을 연출해보자. 얼굴이 작아 보이는 것은 물론 그냥 묶은 머리보다 세련되고 청순미까지 발산할 수 있는 스타일링이다. (사진출처: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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