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하지 않은 여자들’ 新사랑꾼 남자들, 5인5색 애정공세 전격 해부

입력 2015-04-19 14:25  


[bnt뉴스 최주란 기자] ‘착하지 않은 여자들’ 이순재와 손창민, 박혁권, 김지석, 송재림이 新사랑꾼 면모를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

최근 방송중인 KBS2 수목드라마 ‘착하지 않은 여자들’(극본 김인영, 연출 유현기 한상우)에서 이순재와 손창민, 박혁권, 김지석, 송재림은 안국동 3대 모녀들의 남자들로, 각기 다른 애정 방식과 표현을 선보이며 사랑꾼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이와 관련 바람난 남편에서 30년 만에 애처가로 개과천선 중인 이순재부터 타고난 로맨티스트 손창민과 오직 아내만을 바라보는 해바라기 남편 박혁권, 애틋한 순애보를 보여주고 있는 외사랑 김지석, 거침없는 박력을 자랑하는 연하남 송재림까지 ‘착하지 않은 여자들’ 사랑꾼 5인이 선보이는 5색 매력을 살펴봤다.
 
◆ 구(舊) 바람난 남편, 신(新) 애처가 사랑꾼 이순재

이순재는 극중 안국동 강선생 강순옥(김혜자)의 남편으로, 30년 전 부인과 가정을 버리고 첫사랑 장모란(장미희)을 선택해 집을 떠난 김철희 역을 맡았다.

그러나 30년 만에 기억을 잃은 채 집으로 돌아온 김철희(이순재)는 모란이 아닌 아내 순옥만을 바라보는 사랑꾼으로 변신,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순옥에게 맛있는 음식을 차려준 답례로 볼 뽀뽀를 스스럼없이 하는가 하면, 실뜨기를 잘한다는 아내의 칭찬에 뽀뽀를 해달라고 애교부리는 등 영락없는 사랑꾼 면모를 펼쳐냈다.

◆ 외모, 경제력, 매너 그리고 낭만까지. 비교불가 로맨티스트 사랑꾼 손창민

손창민은 도지원과 젊은 커플들 못지않은 달달한 러브라인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극중 출판사 그룹 대표이자 김현정(도지원)에게 적극적인 구애를 펼치는 이문학 캐릭터를 제 옷을 입은 듯 완벽하게 소화해내고 있는 것.

더욱이 이문학(손창민)은 현정만을 위한 바닷가 1인 노천카페를 준비하거나 ‘당신과 마시고픈 100잔의 커피’ ‘당신의 이름을 지어다가 며칠은 먹었다’ 등의 제목이 적힌 책으로 마음을 전하는 등 갖가지 이벤트들로 안방극장의 로맨스 지수를 드높였다.

또한 현정의 아버지 철희의 기억을 되찾기 위해 직접 최면 치료를 하는가 하면, 철희가 가출해 괴로워하는 순옥의 손을 따뜻하게 잡아주는 등 현정의 가족들을 깊은 배려로 대해, 모태솔로인 현정의 마음을 녹이고 있다.


◆ 언제, 어디서나 마누라를 위한 특급 외조 풀가동. 아내바보 사랑꾼 박혁권

박혁권은 ‘착하지 않은 여자들’에서 극중 김현숙(채시라)의 과외선생에서 남편이 된 정구민 역을 맡아, 일명 ‘아내바보’로 호응을 얻고 있다. 초라한 자신과 맞지 않다며 먼저 이혼을 제안한 부인 현숙의 의사를 존중해 별거를 하고 있지만, 현숙에게 난처한 일이 생겼을 때마다 누구보다 먼저 달려온다.

고등학교를 중퇴한 현숙을 위해 검정고시 특별 과외를 하고, 현숙이 북 콘서트에서 나현애(서이숙)에게 일침을 가할 때나, 현애에게 맞아 병원에 입원했을 때, 갑자기 사라진 철희를 찾으러 헤맬 때 등 묵묵히 현숙의 곁을 지키고 위로하는 특급 외조로 안방극장의 호감도를 상승시키고 있다.

◆ 이 시대의 진정한 순정남. 애틋 순애보 외사랑꾼 김지석

김지석은 극중 정마리(이하나)를 향해 지극한 외사랑을 펼치는 이두진 역으로 시청자들의 지지를 얻고 있다. 마리와 함께 방송국 프로젝트를 하면서 점점 호감을 갖게 된 두진은 마리가 다른 남자를 좋아하고 있는 것을 알았지만 계속해서 마리를 향한 애정을 이어갔다. 마리에게 기습 뽀뽀를 감행하거나 엄마 현애 대신 현숙을 찾아가 진심어린 사과와 함께 마리를 좋아하고 있다고 말하는 등 용기 있는 외사랑 공세를 펼쳐나갔던 것.

하지만 두진이 서로에게 호감을 갖고 있는 마리와 루오를 목격한 후 동생 루오를 위해 마리를 향한 마음을 애써 접으려는 모습이 담기면서 김지석의 사랑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심쿵 유발 박력 카리스마. 거침없는 연하남 사랑꾼 송재림

송재림은 극중 마리와 ‘마루 커플’로 설렘 가득한 로맨스를 선보이고 있는 이루오 역을 맡아, 마성의 연하남 매력으로 여심을 뒤흔들고 있다.

검도장 사범인 루오는 관원인 마리와 남다른 애정을 쌓게 됐고, 관원들이 사범과 제자는 연애를 할 수 없다고 반기를 들자 마리에게 검도장을 그만 두라는 말과 함께 마리를 진심으로 좋아한다고 관원들 앞에서 공개 고백을 하는, 박력 있는 연하남의 모습을 보여줬다.

또한 두 사람이 서로에 대한 오해로 위기를 맞이했을 때 마리에게 “기다리겠다. 마리 씨 마음속에 내가 가득 찰 때까지. 난 이미 여기에 정마리로 가득하다”고 솔직한 마음을 털어놓는가 하면, 마리의 집을 불쑥 찾아가 보고 싶어서 왔다고 말하는 거침없는 구애로 지켜보던 여심들의 심장박동수를 고조시켰다.

뿐만 아니라 지난 방송분에서는 루오가 현애와 현숙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마리와의 사랑을 지켜나가려는 뚝심 있는 카리스마를 보여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제작사 측은 “이순재와 손창민, 박혁권, 김지석, 송재림이 각각 다른 매력과 애정 방식으로 자신의 사랑을 지키려는 모습을 보면서 색다른 즐거움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며 “다섯 사랑꾼들이 우여곡절 속에서 자신의 사랑을 끝까지 이어갈 수 있을지 계속해서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착하지 않은 여자들’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제공: IOK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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