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가 플래그십 신형 7시리즈의 가장 주목할 부분으로 '경량화'를 꼽았다.
20일 BMW에 따르면 7시리즈는 최근 후속 프로토타입이 공개되면서 이전 대비 무려 130㎏ 이상 무게가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7시리즈는 한국 판매 제품 기준 740i의 공차 중량이 1,825㎏으로 가장 가볍다. 반면 760Li 인디비주얼은 2,280㎏으로 가장 무겁다. 이를 감안하면 새로운 7시리즈의 공차 중량의 가장 낮은 무게는 1,700㎏대에 맞춰질 가능성이 높다.
감량의 가장 큰 이유는 탄소섬유라는 게 BMW의 설명이다. i3 및 i8에 이어 7시리즈에도 탄소섬유를 많이 활용, 경량화를 이뤄낸 셈이다.
한편, 신형 7시리즈는 코드네임 G11(숏보디), G12(롱보디)로 구분돼 개발 중이다. 후륜구동 신형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된다. 여기에 가죽 엔진 커버, 파노라마 선루프를 응용한 스카이라운지, 새 전자키,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 레이저 라이트 등 혁신적인 기술이 담길 예정이다.
지난 1월 미국 '국제가전박람회(CES) 2015'에 공개한 자동 주차 기술도 접목된다. BMW코리아는 오는 9월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 신형 7시리즈가 공개되면 지체 없이 국내에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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